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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쯤 전이었어요.
맥주 마시며 취향저격하는 노래 들으며
한창 음악에, 술에 젖어들고 있을 때 쯤
청바지에 딱 붙는 반팔티를 입은 여자분이
제가 있는 테이블로 오더군요.
힐끗 쳐다보는 눈이 꽤 많을 정도로
몸매가 어마어마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다 제 옆에 앉아 키스해도 되냐고 물어보더군요.
'응? 술게임에서 졌나? 왜??'
물어보니 혼자 왔답니다.
술김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속에서 딥키스를 했던
추억이 있네요. 저보다 몇 살 많은 연상이었는데..
그 날, 그 분과는 밤을 지새웠으나 섹스는 없었던...
왜인지는 기억이 안나요.
오늘은 혼자만의 불금을 즐기러 우드스탁에 갑니다.
20년전의 그런 해프닝은 이제 중년인 저에게
있을 수 없겠지만요.
음악에 술에 취해 기분 좋은 금요일이 얼마만인지..
다들 멋진 불금 되세요~



요즘도 그 때 노래만 듣는 거 같아요.
Lusy in the sky with diamonds.
그 다이아몬드는 어디로 갔을까요.
90년대 중반쯤 선임 따라 갔는데 거기서 너바나 를 만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