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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그리고 싶었다" -하루키 소설 노르웨이 숲 서문 중-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은 대체로 초현실주의 인데, 이 책은 유일하게 현실적 사랑과 상실(죽음) 이야기 한,
초저녁부터 스타트해서 보다 보니 시간이 훌적 지나 일요일 새벽 1시쯤..
몰입감이 좋은 소설이다... 원래 하루키 책이 그런다
좋아하느 사람은 엄청인데( 그 특유의 맛이 ) , 아닌 사람은 또 아니다.
이 책은 한국에 첫 출판 서명은 상실의 시대 로 왜 이걸로 제목이 정한 이유가
원제 노르웨이 숲 : 하루키는 비틀즈 노래 노르웨이 숲에서 모티브 받아 소설 썼는데
여성의 음모를 표현하는 내용이라, 한국 출간 당시 80년대 권위주의 정권하에 검열에 걸려
무려 38프로가 짤려 나갔다...
근데 웃긴 건 현재 완역판 보다 삭제판이 더 하루키적이다 대체로 독자들이 이 판을 더 좋아한다
쓰러져가는 10월의 끝자락에서 노르웨이 숲이 아닌 상실의 시간을 되내여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