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자유게시판
짙은, 그리고  
7
도온 조회수 : 3257 좋아요 : 2 클리핑 : 1

계절의 탓일까
무기력했던 감정이 움직이기 시작해서일까

감정이 흔들린다. 욕망도 따라 흔들린다.
그는 망설임이 없고,
나는 그 앞에서 주춤거린다.

닮은 구석이 많아서일까
생각도 감정도 성향도 묘하게 닮았다.
서로를 보는데,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다.
익숙한데, 그래서 더 낯설다.

그는
쉽게 다가오는 부드러움이 아니라
조용히 밀고 들어오는 확신 같은 게 있다.

구원인지 파멸인지 모를 감정 속에서
나는 조금씩 녹아내린다.
그는 위로처럼 다가오지만,
결국 나를 흔드는 사람이다.

봄을 알기에 겨울이 더 춥다는 걸 안다.
기대는 결국 실망으로 돌아오고,
그 끝엔 언제나 공허가 남는다.

그럼에도 기다리고, 기대한다
어쩌면 그의 저돌적인 확신에
끌리는지도 모르겠다.

감정은 천천히,
때로는 빠르게 스며든다.
가볍지 않은 온도로
조용히 내 안을 채운다.

그는 나를 읽는다.
그래서 더 뜨겁고, 그래서 더 무겁다.
남는 건 언제나 잔열 같은 감정뿐이다.

아슬한 줄타기 위에 서 있다.
넘어질까 멈출까 아니면 그대로 흔들릴까
서로가 서로에게 위험한 존재임을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


가을 타는 여자사람1의
자기전 아카이브
도온
감성변태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Ichi51 2025-10-29 23:52:47
세상사는 흑백이 명징하게 나뉘어지기 보단, 회색의 명도 어느 지점이 아닌가.. 싶어요
김봉구 2025-10-27 19:16:33
무언가 위태로운 감정이 느껴지네요.
보통 이런 감정적인 느낌의 글을 잘 보지는 않지만
오늘은 끌리듯이 들어왔다가 읽고, 남기고 갑니다.
힘 내요.
도온/ ㅎㅎ 감사합니다 오늘도 힘내시길~!
3분짜장 2025-10-27 10:02:43
온기가 필요한 요즘
설레고 계시는군요
도온/ 셀렘..이란 단어가 맞을꺼 같아요
우주의기운 2025-10-27 09:59:10
가을 감성에 딱이네요!
도온/ 저 가을 타나본데요 ㅎㅎ
송진우 2025-10-27 07:21:22
뭐라 해야할지 모를만큼 글을 잘 쓰셨네요. 난 언제쯤 이런 글을 쓸수 있을려나..?
도온/ 오 아닙니다..그냥 생각 정리겸 쓰는 글이에요 생각이 워낙 많아서 ㅋㅋㅋ
Onthe 2025-10-27 05:08:59
내 인생을 망치러온 나의 구원자..같은 사람이 있었어요.
나의 애매모호함과 달리 확신을 가진 사람. 그래서 끌렸던 사람..도온님 글을 보니 떠오르네요...
도온/ 정말..딱 그 대사가 너무 찰떡입니다..ㅋㅋㅋ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2025-10-26 22:59:09
"하나의 마음은 조화만으로는 다른 마음과 연결되지 않아. 대신, 그들은 상처를 통해 깊이 연결돼. 고통은 고통에, 연약함은 연약함에 연결되지. 슬픔의 울음 없이는 침묵이 없고, 피 흘림 없이는 용서가 없고, 극심한 상실을 겪지 않고서는 받아들임이 없어. 그것이 진정한 조화의 근본에 있는 거야.
-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관계와 상실에 관한 유명한 단문 에세이 -
도온/ 생각이 많아지네요..음 너무 비슷해서 일까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같은 시공간에서 컬쳐공감 좋다고 봄, 특히 커뮤 안에선. 편한 랜선 친구라고 생각 하시길^^
공부를잘하게생긴나 2025-10-26 22:36:16
감정을 꾸밈없이 쓰는 글은 항상 좋아요!
도온/ 담백하게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1


Total : 39781 (1/19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81] 레드홀릭스 2017-11-05 259825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5.12.17 업데이트).. [429] 섹시고니 2015-01-16 393908
39779 오늘아 안녕 [1] new 라라라플레이 2026-03-17 199
39778 오늘 제 생일입니다 [6] new 섹종이 2026-03-17 410
39777 나만 그런가요? 상대에 따라 너무나 달라져요... [5] new 쿠우쿠웈 2026-03-17 608
39776 새벽 출근 [1] new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2026-03-17 520
39775 스트레칭(남후) [8] new 조심 2026-03-16 1110
39774 후) 다들 해피 화이트데이였나요? [56] new 딸기맛 2026-03-16 2239
39773 진짜 이래? [6] new 뇨끼 2026-03-16 927
39772 오운중)깔림 [6] new 라라라플레이 2026-03-16 626
39771 근무지 근처에 섹파가 있으면 좋겠네요 [6] new rhkszmf 2026-03-16 765
39770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2] new Kaplan 2026-03-16 641
39769 풋워십 해보고싶다... ㅜㅜ [4] new 우당탕 2026-03-16 421
39768 네토스토리... 스타킹페티시남... [8] new 네토스토리 2026-03-16 868
39767 겁쟁이 [10] new spell 2026-03-16 801
39766 오전에 차에서 [6] new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2026-03-16 674
39765 ‘케데헌’ 오스카 2관왕 쾌거 [2] new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2026-03-16 199
39764 춘천 부커만남 하실분 계시나요 이번주 토요일.. new M14aim 2026-03-16 234
39763 외부출장간다하구 코인노래방~ (월급루팡의 노래).. [6] new 용택이 2026-03-16 582
39762 14일 날 토요일 날에 다시 14번째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어영.. [4] new 늘하고싶은늑대4869 2026-03-16 613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