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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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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 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스웨덴 배우 비에른 안드레센이 향년 70세의 일기로 10월 25일 사망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아마도 우리나라에선 7~80년대 인기있었던 일본 순정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매력적인 캐릭터 오스칼의 실제 외모 모델이었다고 하면 좀 흥미가 생기실 거에요. 1971년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은 자신의 예술영화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이라는 영화에 출연할 가장 완벽한 미소년을 찾기 위해 몇년 동안 유럽 전역을 돌아다녔는데 15세의 비에른 안드레센을 보자마자 바로 캐스팅하였습니다. 그는 특히 당시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어서 잠시동안 일본 활동을 하며 음반을 내기도 했습니다. 베르사이유의 장미의 원작자 이케다 리요코가 그를 처음 보고 너무나 아름다워 큰 충격을 받았고 자신의 만화 주인공 모델로 그렸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 단 한편으로는 큰 인기를 끌진 못했지만 희대의 미소년으로 전설이 되었으며 남성 동성애자 들의 인기도 한 몸에 받았는데 이성애자였던 자신은 그런 관심과 구애가 많이 버거웠다고 나중에 다큐에서 술회하기도 했습니다. 10대 후반에 씌워진 미소년 이미지는 차후 그의 인생에 오히려 부담이 되었는지 비교적 튀지않는 뮤지션과 배우 그리고 교사의 삶을 살아온 그가 재차 재조명 된 것은 부천 판타스틱영화제와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년> 이라는 제목으로 그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였습니다. 최근의 그의 모습은 그의 리즈 시절의 외모를 찾아보기는 어려웠지만 또 다른 노년의 매력도 있어 보입니다. 다음 생엔 안드레센 처럼 만화를 찢고 나온 미소년으로 한번 태어나 봤으면 하는 저의 소원을 지니에게 한번 빌어볼까요?^^ 모두들 편안한 저녁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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