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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와 반대상황을 꿈꾸던 내가
요즘은 일러스트와 같은 상황을 꿈꾸는 지경에 이르렀다.
단순히 나의 성향이 브랫-프레이에 기인한 걸까.
아니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원인일까.
널 어떻게 자극하면 나에게 어떤 더 큰 자극을 줄까 하는 궁금증.
내가 여길 깨물면 넌 나에게 어떤 벌을 가할까 라는 도발.
여러 사람과 즐겁게 소통하며 즐길 때 그걸 지켜보며 질투와 소유욕에 사로잡혀 둘 만의 공간에서 나에게 어떠한 폭발적인 욕구를 보여줄까.
난 널 자극하는 도구, 사냥감이 되고 싶고
넌 날 길들이고 잡으러오는 사냥꾼이 되길 바라.
그런데... 니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는 순간,
그땐 내가 너의 사냥꾼이 될지도.
그건 각오가 돼 있겠지.
난 되고 넌 안돼.
아마도...널 향해 달려들어 어딘갈 물어뜯어 나만의 사냥꾼이라 표식 해놓을지도 몰라.
그렇기에 이 모든게 우리의 믿음, 신뢰, 사랑이 기본 바탕이길.
그리고 적당한 규칙 속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되길.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사냥꾼이 되어주길.
그렇다면 난 너에게 최선을 다해 순종적으로 따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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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님의 표적에겐 ...고함 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