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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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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하지불안증후군이 심해진 요즘 새벽에 두번쯤 깨었다가 8시반까지 늦잠 금강경으로 시작하여 지장경으로 끝낸 아침 노란 무당벌레가 귀여워서 한참 바라보다가 (어릴적부터 유난히 무당벌레를 너무 좋아함) 상추 순정리 후 따온 상추에 닭가슴살과 잡곡밥 달갈후라이 두개와 들기름 두바퀴 참깨 챱챱뿌려 대충 만든 슴슴한 상추비빔밥 양푼 가득먹고 욕실청소 주방청소 커튼도 바꿔달고 바쁜 하루 역시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별로 즐겨먹지 않던 음식들이 자꾸 땡긴다 가래떡 작게썰고 어묵듬뿍 빨갛게 양념한 떡볶이와 바싹하게 튀겨낸 돈까스가 며칠전부터 생각났지만 어제보다 더 빠진 몸무게를 위안삼으며 꾹 참아본다 아침부터 바람 쌩쌩부는 날씨에 반바지 입고 발코니에서 상추뜯고 하늘보면서 차마시며 낭만을 즐긴다며 까불댔더니 잠시 사그라들었던 감기기운이 스물스물 잔기침에 미열까지 (나이때문인가 아침부터 까불랑거린 결과인가.)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종합감기약 하나먹고 전기매트 켜고 일찍 이불속으로 (따숩다 :D ) 오늘 하루도 무탈하게 잘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차요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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