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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좀 민망할 수 있는) 수유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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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패령 설화) 함경남도에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고개를 넘다가 지쳐 쓰러진 나그네를 발견한 (마침 젖먹이 아이가 있던) 여인이 고육지책으로 자신의 모유를 먹여 기운을 차리게 했는데, 이걸 본 이웃 아낙네들이 입방정을 떤 나머지 이 여인의 남편이 나그네를 요절내려 했습니다. 하지만 그 나그네는 알고 보니 암행어사였고 (박문수 였다는 버전도 있습니다.) 남편은 벌을 받을까 머리를 조아리게 되고 암행어사는 측은지심에 한 행동은 칭찬받아야 할 것인데도 아내를 핍박하고 음탕하다고 몰아붙이는 것은 남편이 부덕한 것이라 꾸짖으며 여인에게 논밭 50마지기를 여인의 명의로 상을 내려 신세를 갚았다는 이야기로 이 전설에서 '마패를 가진 자 사람들이 가서는 안되는 고개'란 의미로 금패령이란 지명의 유래가 되었다 합니다. (명덕영 이야기) 중국 산둥성 린이시 이난현 안디진 안지촌 출신 여성 명덕영(1911-1995)은 두 살 때 병으로 말을 못하게 되었고, 25세에 헝허 마을로 가서 음식을 구걸하다가 마을 주민 리카이톈과 결혼했습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주로 구걸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중일전쟁 발발 후 1941년 그녀는 일본군에 쫒겨 거의 죽어가던 젊은 인민해방군 병사를 일본군의 추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자신의 젖을 먹여 겨우 목숨을 구해 냈으며, 그가 회복하여 부대로 복귀할 때까지 돌보았습니다. 1995년 4월, 명덕영은 84세의 나이로 병사하였고, 산둥성 관련 부서에서는 그녀를 위해 루중열사릉에 기념비를 건립하였다 합니다. (시몬과 페로 이야기) 로마제국 시대 반역죄에 연루되 아사형(굶겨죽이는 형벌)에 처해져 감옥에 갇히게 된 시몬을 간신히 면회한 (갓 출산한) 딸 페로는 일체의 음식이 반입되지 않는 감옥이었기에 자신의 모유를 먹임으로써 아버지의 허기를 그나마 달래려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감시병은 황제에게 이 사실을 고하여 처벌케 하려 했으나 오히려 감동받은 황제의 명령으로 부녀 모두 풀려나게 됩니다. PS.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유=생명 이라는 그 고귀한 이미지는 과거나 현재나 여전히 같겠지요.^^ (제 어릴적 70년대 후반만 해도 골목길 집앞에서 아기에게 수유하는 어머님들 모습을 보는 건 그리 부자연스러운 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시대가 많이 달라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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