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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通)하였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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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촌장 조회수 : 876 좋아요 : 0 클리핑 : 0



한창 혈기왕성한 선비 한사람이 문가에 기대어 서 있는데 그 앞으로 가마가 지나갔다.  힐끗 쳐다보니 가마안에는 천하절색의 미인이 타고 있었다.  하여 선비는 다음과 같은 시를 읊었다.

  心逐紅粧去(심축홍장거)  마음은 이미 미인따라 가 버리고
  身空獨倚門(신공독의문)  육신만 헛되이 문에 기대어 서 있구나


이 선비의 시를 들은 가마속의 미인도 그 선비가 싫지 않았나 보다. 그래서 答詩를 읊었다.

  驢嗔車載重(여진거재중)  나귀가 가마 무겁다 투덜대더니
  却添一人魂(각첨일인혼)  그대의 혼이 타 있어서 였구료.


                - 於于野談(어우야담) 중에서 -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에서 가마 속 므흣한 장면이 떠오르는 시 였습니다. 이런 플러팅은 어떤가요?^^
  편안한 주말 저녁 되세요~~
시인과촌장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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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하고싶은늑대4869 2025-11-16 06:03:07
오랜만에 스캔들 보네용ㅋㅋ 저도 이 작품 보면서 흥분하거나 섹스에 대한 열망을 키운 적도 있었죠^^
시인과촌장/ 일본 욘사마 찐 팬들은 겨울연가 이미지 손상때문에 금지 영화로 찍혔다던데 전 배용준이 이런 연기도 가능하구나 해서 더 좋았습니다.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2025-11-15 20:40:27
제목 보고 ..바로 연상 되는 문구
"선인에게 악점이 있듯, 악인에게도 선한 점은 있다.
시인과촌장/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가 더 매력있지요^^ (폭풍의 언덕의 히스클리프 처럼요…)
노스모킹 2025-11-15 17:59:46
예나 지금이나..똑같네요.ㅋㅋ
갑자기 든 생각인데 요즘 시대엔 섹스가 아니어도 도파민이 분출되는 것들이 많은데, 옛날에는 그런 게 없어서 섹스가 얼마나 더 흥분되고 설렜을지 궁금합니다.
시인과촌장/ 여인의 목덜미만 봐도 흥분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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