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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환관의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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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의 홍원섭(1750~1820)은 젊은 시절, 서울 장동의 집을 세 내어 친구 이생과 함께 과거 공부를 하였다. 어느날 홍원섭이 외출하고 이생 혼자 집에 남았는데 문득 보니 담장 틈새로 종이가 떨어져 있었다. 이상하게 여겨 집어들고 살펴보니 언문 편지였다. 보낸 이는 이웃집 환관의 처 였다. "서른 살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 음양의 이치를 모릅니다. 이대로 죽게 될까 한스럽습니다. 마침 오늘 밤이 조용하니 담을 넘어 방문해 주세요." 이생은 매우 화를 냈다. " 뭐 이런 여자가 있단 말인가?" 다음날 이생은 환관을 찾아가서 정색을 하고 화를 내며 편지를 돌려주었다. 그날 저녁 그 집에서 곡소리가 들려왔다. 그 여인이 목을 매 죽은 것이다. 친구 홍원섭이 돌아와 사정을 전해 듣고 이생을 책망했다. "그녀의 청을 무시하고 안 가면 그만이지, 어째서 남편에게 알려 이 지경을 만들었나? 자네는 필시 행복하지 못할 걸세." 그해 가을, 집에 돌아간 이생은 늦장마에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깔려 죽었다. 어찌 우연이겠는가? - <기문총화> 중에서 - 음경은 남겨두고 고환만 제거한 - 음경까지 절단할 경우 감염으로 사망할 확률이 훨씬 높음 - 조선의 환관들은 결혼도 하였고 자신과 같은 고자를 양자로 들여 가문과 제사도 잇게 하였습니다. 대부분 가난한 양인 집안의 딸이 배라도 곯지 않으려 환관에게 시집을 갔겠지만 평생 채울 수 없는 정욕은 사람인지라 분명 참기 힘들었을 겁니다. (교훈은 여인의 청을 거절하지 말자.) 날씨가 살짝 풀렸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ps. 장 르콩트 뒤 누이 < 내시의 꿈 (1874) > 아편 파이프를 피우며 아름다운 하렘 여인의 환영을 보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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