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내 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토크
자유게시판 | 누군가의 고양이를 생각하며
0
|
|||||||||||
|
|||||||||||
|
내가 아는 누군가는 냥이를 좋아한다 가끔 본인의 처지를 그 냥이에게 투영하면서... 그래서 본의 아니게 냥이의 모습을 보게 된다. 보다가 문듯 책 한권이 생각나 어제(토요일) 다시 봤다. 일본 최초의 근대 문학가이자 메이지 시대의 대문호로, 근현대 일본 문학의 아버지 인 나쓰메 소세키 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본 서가 표방하는 건 인간이 아닌 고양이를 관찰자 위치에 세워놓고 소위 교양인이라며 거드름을 피우는 선생(작가 본인)과 주변인들을 속속들이 비판한다. 이 소설의 첫 문장은 유명하다. “나는 고양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어디서 태어났는지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소설의 유명한 문장을 나열해 본다. 내 이름은 아직 없다, 욕심을 내면 한이 없기 때문에 평생 이 선생 집에서 무명의 고양이로 생을 마칠 생각이다. 걱정하지 않는 것은, 걱정할 가치가 없어서가 아니다. 아무리 걱정해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태연하게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을 두드려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 깨달은 듯해도 사람의 두 발은 여전히 지면 밖을 벗어나지 않는다. 책을 읽다 보면 참으로 문장들이 위트가 넘친다. (가독성은 좋다) ** 참고로 저자의 다른 저서 인 "도련님" 이 있는데, 이 책도 감히 추천해 본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