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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고양이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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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조회수 : 700 좋아요 : 0 클리핑 : 0
내가 아는 누군가는 냥이를 좋아한다
가끔 본인의 처지를 그 냥이에게 투영하면서... 그래서 본의 아니게 냥이의 모습을 보게 된다.

보다가 문듯 책 한권이 생각나 어제(토요일) 다시 봤다.
일본 최초의 근대 문학가이자 메이지 시대의 대문호로, 근현대 일본 문학의 아버지 인 나쓰메 소세키 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본 서가 표방하는 건
인간이 아닌 고양이를 관찰자 위치에 세워놓고 소위 교양인이라며 거드름을 피우는 선생(작가 본인)과 주변인들을 속속들이 비판한다.


이 소설의 첫 문장은 유명하다. “나는 고양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어디서 태어났는지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소설의 유명한 문장을 나열해 본다.

내 이름은 아직 없다, 욕심을 내면 한이 없기 때문에 평생 이 선생 집에서 무명의 고양이로 생을 마칠 생각이다.

걱정하지 않는 것은, 걱정할 가치가 없어서가 아니다. 아무리 걱정해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태연하게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을 두드려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

깨달은 듯해도 사람의 두 발은 여전히 지면 밖을 벗어나지 않는다.


책을 읽다 보면 참으로 문장들이 위트가 넘친다. (가독성은 좋다)

** 참고로 저자의 다른 저서 인 "도련님" 이 있는데, 이 책도 감히 추천해 본다 **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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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고양이 2025-11-23 10:02:47
음 공감
섹스는맛있어/ 으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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