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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새벽에 책을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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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1시간 일찍 깨어버려 정신 추수릴 겸 단편집 하날 골랐다 고즈넉한 이 시간에 맞는 짧은 소설 알퐁스 도데 별 우리에겐 아주 친숙한 책이지 않는가 알퐁스 도데(프랑스)에겐 별이 있다면, 우린 황순원의 소나기가 있다. 둘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 가 주제죠 아름다운 서정 멜로에 최루성의 슬픔을 가미 한. 요새말로 굉장히 상투적이긴 해도 누구에나 있을 법한 첫사랑 이야기이기에 다시 봐도 설랜다. 다시 별 로 가슴 속에 별을 품고 사는 목동 전생에 별이었던 한 소녀와 한 소년이 목동과 주인집 아가씨로 만났다. 소년은 프로방스에서 양을 친다 프로방스의 뤼브롱산에서 양을 치는 목동은 가슴 속에 별을 품고 살기에 하루 하루가 찬란하다. 목동의 별은 마을에서 가장 아름답고 상냥하기로 소문난 주인집 외동딸 스테파네트 당시 서로의 위치 만큼이나 스테파네트는 목동에게 먼 존재다. 그러나 별을 가슴에 품은 사람은 자신도 별이 되는 법. 별이 되어 누군가를 그 빛의 파장 안으로 끌어들이는 법이다. 이 책엔 아름다운 구절이 많지만, 예전 국어책 지문에도 인용 된, "사방이 완전히 어둠에 덮여 버렸다. 만일 한 번이라도 한데서 밤을 새워본 일이 있는 사람이라면, 밤하늘이 이처럼 깊고, 별들이 이처럼 찬란하게 빛나 보인 적이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았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 님들은 어떤 별을 가슴에 품고 사는 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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