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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1부1처제 왕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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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촌장 조회수 : 167 좋아요 : 0 클리핑 : 0
정답은 현종, 경종, 순종 입니다.
3명이나? 하시겠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사실 현종이 유독 특이하다 할 수 있습니다.

경종이 누구냐. 장희빈의 아들로써 야사에 의하면 어미가 사약을 받는데 아들이 울고만 있어서 장희빈이 아들의 불알을 잡아 뜯었다고 합니다. 그 일 이후 경종은 생식 능력이 약해져서인지 정실 부인에게서 후사를 얻지 못하고  병치레를 이어가다 짧은 재위를 마쳐야 했습니다. (이복동생 영조가 상극인 게장에 생감을 올리는 바람에 일찍 죽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조선 마지막 왕 순종이야 어렸을 적 고종을 독살하려 아편을 탄 커피를 냉큼 마시는 바람에 - 고종은 맛이 이상하다 하여 뱉었습니다. - 이가 모두 빠지고 건강이 아주 나빠졌습니다. 당연히 후사를 얻지 못했으며 일본 눈총에 후궁을 들여 후사를 이을 생각 따윈 할 엄두도 못냈겠지요. (남아있는 사진으로 봐도 뭔가 많이 모자라 보입니다.)

그럼 현종은?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남자 숙종의 아버지인 현종은 무려 15년을 재위하였지만 세자 시절 세자빈 이었던 명성왕후 - 조선말 명성황후 민씨 아닙니다^^ - 외에 후궁을 들이지 않았습니다. 아니 못했습니다. 왜냐구요? 부인인 명성왕후가 막았으니까요. 대동법 시행으로 유명한 김육의 손녀였던 명성왕후는 아들이라고는 어릴적 병약했던 숙종 1명만 낳았으니 후궁을 들이라는 신하들의 요청이 없을리 없었겠으나 친정의 권세에 힘입어 대신들을 입막음 시켰습니다.  후궁이 아들을 낳고 자기 아들이 건강 악화로 요절이라도 하면 자신의 집안은 하루아침에 나가리가 될게 뻔하니까요. 게다가 시할머니의 궁녀였던 장희빈을 극도로 싫어해서 아들을 들볶아 쫒아내고 인현왕후를 빨리 왕비로 맞으라 독촉하였던 억척 어머니 였습니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 에서....

현종도 왕비가 병치레 잦았는데 그 심기를 경호하느라 후궁을 적극적으로 들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예송논쟁이니 경신대기근이니 해서 살펴보아야 할 업무도 장난이 아니었을 거구요. 명성왕후는 외아들에 대한 지극 정성이 어느 정도였는지 아들이 천연두에 걸려 앓아 누었을 때 총애하는 무당의 말만 듣고 한겨울 삿갓 쓰고 홑치마만 입고 물세례를 받으면 아들이 산다하여 행하였다가 끝내 독감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숙종은 덕분인지 완쾌되었고 어머니 사후 장희빈을 다시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현종은 사건도 스캔들도 없어 국사 교과서에서도 사극에서도 거의 스쳐지나가지만 들여다보면 1부1처제 왕으로써 스트레스만 잔뜩 받다 비교적 젊은 30대의 나이에 사망한 케이스이니 이래저래 안타까운 왕 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그 이후 아들 가뭄이 계속 이어져 조선은 결국 망국에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오늘 문득 조선 왕들은 몇명의 후궁을 두었을까 궁금해 하다가 명성왕후의 이야기가 생각나 이렇게 끄적이게 되었습니다.  날씨도 꾸질꾸질한데 퇴근길 짧은 읽으거리 되었음 합니다. 편안한 퇴근길 되세요^^ 
 

드라마 <동이> 에서의 명성왕후
시인과촌장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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