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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고양이는 과연 영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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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청 할때 입구에서 흑묘 만났다 근데 애가 나를 따라 오내 ... 지하철역 앞에서 사라졌다. 오늘 새벽 출근 때, 청사 앞 골목길에서 어제 걔를 만났다 되게 춥게 보여 인근 편의점에서 간식하나 사서 먹여 주고 등청. 11시경 나주 한전에 근무하는 친구로부터 기별이 왔다. 다다가 죽었다고 .... 다다는 고양이다. 기별 받고 물끄러미 문자 내용을 응시 불현듯 다다 얼굴을 생각해보려 는데 잘 나지 않는다. 다다는 흑묘, 검은 고양이다. 걔를 만나기 전까진 고양이 좋아 하지 않했다. 그냥 재수 없는 불길한 동물정도..고전을 보면 대부분 고양이에 대해 안좋게 언급한다. 8년 전, 지역본부에 파견 나간 적이 거기서 만났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건물 사무실인데, 어느날 당직실 창문 넘어 걔가 들어왔다. 그리곤 전기장판에 벌러덩 자다가 경비원에 걸려 당시 팀장인 나에게 보고 청원 : 어떻게 해요? .나 : 뭘 어떻해 ..되돌려 보내야지.. 인근 놀이터에 두고 오라고 (뭘 이런걸 보고해 알아서 처리하면 될 걸.. 하여튼 간에) 오후에 탕비실 가니 .. 걔가 있는 것이다.(뭐지? 이거) 여직원들이 점심 먹고 들어올때 따라와서 그냥 데려났다고, 야! 치워 라 하니 왕고 여직원이 나서서 매몰차게 그러지 말라고 고양인 영물이니 함부로 다루면 안된다고 ...뭐야 21세기에 웬 샤머니즘이야 라고 반문 했지만, 그기세에 눌려 아무말 못하고 몇일 시간 줄터이니 거취 결정하라 왕고에게 통고 ( 참내, 공무직이 공인 5급에게 이래라 저래라..이래서 고인물은 안돼!!) 다음날, 재수없는 일이 생겻다 출근해보니 사무실 내 엉망, 고양이가 난장판을 만들었다고 근데 피해자는 나혼자라고 하니 왜? 그놈이 정확히 내 물건에만 발톱으로 오선지를 그었다...이런 미친! 팀원들이 당황해 하며 어떻게 사무실 내 팀장님 물건만 골라서 그어 났을까요 하니 지금도.. 그때 굉장히 소름 끼첬다..ㄷㄷ 그때 뭐가 가장 임펙트 했냐면, CCTV 확인 건 저녁에 팀원들 다 퇴근하고 경비업체 불러 영상을 돌렸다. 새벽 2시경 걔가 탕비실 나와 부서 내 캐비넛 위로 올라가 사무실 안을 이리 저리 둘러 본다... 한참을 보다...바로 핀셋으로 골라내듯 부서 내 내 물건 비품만 골라서 스크레치를 내기 시작한다.. 보는 내가 분노가 저걸 확! 까진..갑자기 걔가 카메라를 쳐다본다 같이 보던 업체 직원이 엄마야 하고 놀란다 직원 : 팀장님 쟤가 우릴 봤어요!! 전, 아직도 그게 미스터리 제가 볼댄 고개만 돌린 건데, 업체 직원은 우릴 직시하고 있다고. 말이 되요..전날 녹화된 거 보고 있는데, 나 : 자네 그렇게 해서 어떻게 경비업 하겠냐고 ...타박은 했는데, 뭔가 찜찜하다.. 그 다음날은 더 공격적이다. 갠적으로 고양이 발정소리.. 일명 아기 울음 소리..제가 이것 때문에 극혐 했음. 그날 야근 하는데, 밖에서 냥이 소리가 들려..무신경으로... 시간이 흘러 갑자기 아기가 운다.. 뭐야 이거 순간 둘러서 밖을 나가 보니 주차장과 화단 사이에 장식용 석등이 있는데 그위에 걔가 올라타 그 소릴 내고 있다. 뒤도 안돌아 보고 바로 짐싸서 퇴근했다. 담날 출근해서 왕고에게 자네 맘대로 하게 8개월정도 사무실에서 키우다 다시 본청으로 복귀하게 돼서... 본의아니게 분양을 (부연 : 용품 비싸대..특히 모래.. 똥 싼만큼 버려야 하니..참 웃긴게 키우자고 그 난리 치던 것들이 꼴랑 간식 몇 개..모든 비용(접종 포함) 내가 다 지불..돈 백 나갓다. 정말 돈 없음 애완동물 못 키울 것 같다) 전남 나주 한전에 근무하는 친구(싱글 외롭다 해서)에게 보냇다. 걔 가는 날 난 출장이었는데, 가기 전 내 책상에 가 책 표지에 오선지를 남기고 그 책은 당시 여친에게 선물 받은 시집였는데..아후 그 요망한 거 걔이름이 왜 다다 이냐면, 일본어로 공짜 무료 의미(어느날 갑자기 짠하고 나타나서) 어제 오늘 보인 그 흑묘가 다다 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과론적이긴 한데) 점심때 편의점에서 참치 간식을 사서 개봉 거기에 향심 하나 꽃고, 나주 방향으로 ...다다야 잘 가라 너 왔던 곳으로 다시 가라고 빌며. *** 길냥이 치곤 10년을 넘게 장수 했으니 너도 원은 없겠다 *** ( 석등 위 다다 ..아직도 임펙트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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