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요즘들어 키스가 너무 하고싶다.
질척거리고 외설적이고 저속하고 야하게.
소파나 의자에 앉은 상대 무릎 위에 마주보고 앉아서
상대의 어깨위에 팔을 두르고
익숙하고 따뜻한 숨결과 함께 말랑말랑한 입술을 부딪힌다.
서두르지 않고 느리게, 우아하게 그리고 동시에 야하게.
서로의 혀가 얽히고 타액이 섞이면서
질척거리고 음란한 소리가 난다. 짙어진 숨소리와 짧은 신음은 덤.
네 혀를 빨아들이다가, 윗 입술을 핥다가, 아랫 입술을 깨물다가
축축한 서로의 입술을 부드럽게 비비기도 하고.
입을 다물게 하고 그 위를 핥아대고
입술의 라인을 타고 입가 그리고 뺨과 귓볼까지 혀와 입술로 핥고
목선을 타고 내려가서 쇄골과 어깨까지. 그리고 다시 입술로.
요즘 왜 이렇게 키스가 하고싶은지 모르겠다.
그냥 하루종일 하고 싶어.



그대와 나의 입 안에서 사랑에 빠진 두 물고기가 놀고 있는 것
같아 숫물고기가 된 당신의 혀와 암물고기가 된 나의 혀가
****** 그대와의 입맞춤 / 이선영
감정 없는 섹스는 있을 수 있지만
호감 없는 키스는 있을 수 없기에
그 감정을 온전히 주고받을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