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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섹스 판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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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별별 이야기를 다 하는 여사친이 있다.
서로의 연애사도 너무나 잘 알고 그래서 서로의 찌질한 면도 잘 아는 그런 여사친.
그러다 보니 이야기 주제에도 거리낌이 없었다.
그날의 주제는 섹스 판타지였다.
여 : 누구나 자신만의 섹스 판타지란게 있잖아.
나 : 그치 있지 있지.
여 : 그치만 외적으로 함부로 얘기하긴 어렵고 실행하기도 쉽지 않은 그런거.
나 : 그러니까 판타지지. 호기심이나 흥미는 있지만 실행은 하지 않는 거잖아. 혹은 기회가 없거나?
여 : 그러면 너의 섹스 판타지는?
나 : 쓰읍... 있긴 있지.
여 : 뭔데?
나 : 관전 플레이? 다른 사람이 섹스하는 장면을 바라보는거지.
여 : 왜 하필 관전이야?
나 : 원래 관음은 인류 역사와 함께 해온 취향이잖아. 뭐 그런 건 둘째 치고서라도 누군가의 섹스를 지켜본다는 건 대단히 큰 자극이 되니까. 그 공간의 분위기, 섹스를 하는 사람들의 숨소리, 신음, 표정 하나하나 다 바라볼 수 있다는게 나한테 강렬한 자극이 되는 것 같아.
여 : 으흥~
나 : 근데 여기서 중요한 전제 조건이 하나 있지.
여 : 뭔데?
나 : 섹스하는 사람이, 적어도 여자쪽이 나랑 아는 사람이어야 해.
여 : 좀 전까지만 해도 평범하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난이도 확 올라가네.
나 : 그치? 그냥 모르는 사람의 섹스 관전은 라이브 야동 같은 느낌이지만 아는 사람의 섹스를 지켜보는 건 완전히 다르니까. 모르는 사람이 본다는 건 그래도 어느 정도 익명성을 갖는데 아는 사람이 보는건 정말 모든 것을 내려 놓는 순간이기도 하잖아? 그리고 너도 알다시피 나는 프라이버시에 대단히 민감한 편이잖아. 그래서 아는 사람의 섹스를 관전하고 싶단거지. 그런 이유도 있어.
여 : 넌 진짜... 첫 인상은 안그랬는데 알고나니 진짜 변태다 싶어 정말. 나 : 나 정도면 그래도 소프트하지. 이번엔 너 차례. 넌 어떤 섹스판타지가 있어? 여 : 쓰리썸. 나 : 평범하네. MFM이지? 여 : 어. 당연한거 아냐? 내가 주인공이어야지! 나 : FMF를 꿈꾸는 여자도 가끔은 있으니까. 여 : 약간의 빈틈도 없이 끊임없이 계속 애무 당하고 두 남자와 번갈아 가면서 한다는 그 상황 자체가 야한 것 같아. 근데 내 입장에선 이걸 입 밖에 내거나 실행하기 어려운게 그러면 남자들이 너무 쉽게 볼까봐? 그런게 있어. 나 : 확실히 그렇겠다. 그런 위험성도 있으니까. 여 : 너는 쓰리썸 해본 적 있어? 나 : 일단 해본 적은 없고. 나도 예전에 쓰리썸이 섹스판타지였던 적이 잠깐 있었긴 한데. 여 : 왜 과거형이야? 나 : 머리속에서 한번 시뮬레이션을 해봤는데 뭔가 동선이 안맞겠다 싶더라고. 여 : 뭐야 그게 ㅋㅋㅋ 나 : 아니 한 번 상상을 해봤는데 아주아주 적극적이지 않은 이상 한명이 어중간하게 따로 놀게 되지 않을까 싶더라고. 나는 FMF를 생각했었는데 이러면 상대방 여자 두 명을 내가 다 신경쓰고 케어해줘야 하는데 그게 과연 쉬울까? 라는 생각이 든거지. 여 : 그런걸 시뮬레이션 해본다는게 딱 너 답네. 나 : 그리고 FMF를 하는데 한쪽이 섭섭함을 안느끼게 하려면 양쪽 모두 동일하게 애무하고 박고 느끼게 만들어야 할텐데 이게 진짜 어려울 것 같단 생각이 드는거야. 그냥 1:1 섹스일 땐 상대방에게 집중만 하면 되는데 쓰리썸은 이쪽과 하면서도 다른쪽도 신경써야 하잖아. 그런 생각이 들고 나니까 안되겠다 싶더라고. 여 : 나 쓰리썸 외에도 판타지 또 하나가 더 있어. 나 : 뭔데? 여 : 강간플 나 : 강간플레이면 남자친구나 파트너와 할 수 있는거지 않아? 여 : 아니 그런 것 말고. 가끔 일상 속에서 누군가 내 마음을 정확하게 알고 거칠게 해줬으면 하는 때가 있거든. 나 : 이건 확실히 판타지 맞네. 절대 실행 불가다. 여 : 응 내가 원하는 순간에 불쾌감을 부르지 않을 외형의 상대방이 내 마음을 정확하게 알고 날 마구 거칠게 다뤄줬으면 하는 거니까. 나 : 근데 니가 어디 그런 마음을 드러내는 것도 아니니 알 수가 없지. 적어도 행위 자체만으로만 보자면 범죄고. 여 : 그래서 가끔 내가 미친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곤 했어. 그래선 절대 안되고 평소에도 그런걸 극혐하는데 판타지로서 그걸 그리는 내가 서로 충돌하는 거였으니까. 너무 모순적인거야. 나 : 정말로 그랬겠네. 여 : 근데 은근히 나 같은 사람들이 좀 있을걸? 나 : 은근히 있다고? 직접 물어본 것도 아닐텐데 어떻게 알아? 여 : 방식이 조금 다를 뿐이지 그런 식으로 남자에게 거칠게 당하는걸 좋아하는 여자들은 제법 있거든. 그 이후로 다른 주제로 바뀌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무튼 섹스 판타지 얘기는 이걸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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