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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섹스후에 오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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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구부린 왼손 검지 두번째마디로 코끝을 문지를 때마다 진하게 풍기는 손끝에 남아있는 짙은 그의 자지냄새 음... 너무 좋다 향이 진한 화장품도 향수도 쓰지않는 그는 남자 특유의 진한 체취도 없고 정액냄새도 거의 없는데 생리이슈로 손과 입으로만 즐긴 어젯밤 이후 이상하리만큼 짙게 그리고 오래 나의 손과 코 입에 깊숙하게 남겨져 손이 코끝을 스치는 순간마다 깊게 숨을 쉴때마다 지난밤의 야릇한 시간과 그의 침삼키듯 들이쉬는 호흡과 신음소리를 다시 꺼내와 심장 귀퉁이와 몸 깊은 어딘가에 찌릿한 자극으로 온종일 설레이게 한다 "내 손에서 자기 냄새나 코랑 입가에서도" "나는 별로 냄새가 안나지 않아?" "응 거의 안나는데 자기 냄새가 있어. 내가 가끔 가슴이랑 겨드랑이에 코박고 킁킁거리잖아. 자기 냄새 좋아" "응 예전에 사귄 여자들도 내 냄새가 있다고 하긴했어" 과거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얘 진짜 고추를 물어버릴까? 골초였던 오래전 연애남의 정액의 쓰고 비린맛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었던 내 섹스에서 금지된 입싸에서 즐기는 오럴과 입싸가 되게 만든 지금의 이 남자 받는것도 해주는것도 좋아하고 즐길줄 아는 상대를 만난다는 건 정말 어렵고 서로에게 행운인게 분명해 다행히 몇번의 연애동안 만난 그들과 지금의 그까지 섹스를 좋아하고 섹스체력도 좋은것 또한 감사할 일 말투에 다정함이라고는 티끌만큼도 없는 사람 '예쁘다' '사랑해' 같은 스윗한 단어와 달달한 말투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지만 관심없는 듯 기억했다가 오다주웠다 식으로 챙겨주는 몹쓸 츤데레 (나는 또 속없이 그게 좋고 ㅎ) 팔베개를 하고 그의 안정적인 심장소리를 듣는 일 그 팔로 내 목과 어깨를 꼭 껴안고 머리를 쓰다듬을때 뭔가 더 깊은 애정을 받고 있는것 같은 설레임 여자들은 아마 이거 알걸요 :) 잘 맞는 섹스도 너무 좋지만 어쩌면 이런 작은 몸짓들이 섹스가 아닌 시간에도 서로의 몸과 마음을 밀착해 편안함과 안정을 느끼는 그 따뜻함이 관계를 더 끈적하게 만들어가는건 아닐까 올 한해도 잘 지내온 그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나랑 함께하는 섹스가 오랫동안 좋았으면 좋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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