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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엄마와의 대화
나 : 띠동갑 딸은 꼭 갖고싶었는데
엄마 : 가져ㅇㅇ 어때
나 : 일단 엄마 남자가 없어 그리고 내가 준비가 안 됐고, 내 2세가 아니라 '띠동갑인 딸'이니까. 반출생주의 생각도 덜 사라졌고
엄마 : 괜찮아 후딱만들어
나 : 애부터 갖고 시작해?
엄마 : 뭐 어때? 괜찮아ㅇㅇ
나 : 응?
엄마 : 미친놈만 아니면 됨
나 : ...(내가 미친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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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출생주의(反出生主義, antinatalism, 또는 anti-natalism)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와 띠동갑인 딸은 꼭 갖고싶었고
그게 내년이네?
문제는 준비 1도 안했으니
일단 꿈 하나 없어지는거로
소개팅 3개월만에
속도위반으로 애갖고 결혼해서
잘사는 남자 선배도 봤지만
일단 나는 여자고...
세달? 당장 내년 2월 중순안에 해결봐야하는데
답 더 없다ㅋㅋㅋㅋㅋ 한방? 자신 없음
뭐 그렇다고 일플 파트너 구하듯
구인해서
한 달 반 만에 임신한다는 것도 이상하고
주변에 남자도 없고ㅇㅇ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살면서 행복하지 않고
정신적+육체적+경제적+사회적으로 준비되지 않았으며
생로병사를 물려주는 것 자체가 학대고
안 낳는게 찐사랑이라는 생각은 변치 않아서
내년은 좀 묘한 기분으로 보낼 것 같다
그럼 다른띠에 낳는 건 생각해봤냐...
딱 호랑이, 용, 말, 개띠 때는 낳고싶은데
다른 띠는 땡기지도 않아서
2030년에 내가 생각이 바뀌고
준비도 된다면 그땐
2029년부터 진지하게 갖는 거로



저는 미래에 태어날 아이를 위해 안 낳으려구요~^^
첨 발레 슈즈인가 했는데, 발레슈는 끈이 없어요
거 뭐냐 신발장에 아기 신발 비치 하면 .... 아이 생긴다는 믿음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