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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회 1차 끝, 2차는 혼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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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khan 조회수 : 686 좋아요 : 0 클리핑 : 0


제일 친한 삼총사 친구들이랑 오늘 신년회 1차만 가볍게 하고 일찍 헤어졌다.  삼성동 단골 이자카야에서 맛있게 먹고 웃고 떠들다 보니 시간 금방 가더라.  집에 가는 길, 갑자기 혼자 되고 나니 공허한 기분이 확 밀려와서...  평소엔 혼자 술 마시러 잘 안 가는데, 오늘은 유독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발걸음은 어느새 익숙한 그 단골 바로 향하고 있더라.

이 바의 제일 큰 메리트는 나한테 갤럭시 탭(아마도?)을 따로 내주는 거다.  다른 손님 있든 말든 내가 알아서 선곡해서 원하는 노래 맘껏 틀 수 있음.  그래도 매너상 다른 분들 취향도 좀 고려해서, 오늘도 ‘아 이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노래’ 위주로 골랐다.  한 달 전쯤 다리미질하면서 애플뮤직 New Music Mix 듣다가 단번에 꽂힌 노래가 있었는데, 망고팔트의 “결국엔 우리 다시 만날거야”.

그 뒤로 한 달 내내 차 타고 다닐 때 이 노래랑 인스트루멘탈 버전만 루프 돌렸다.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사람이 떠오르긴 한다.  근데 이제는 과거에 묶여 있기보다는,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서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어느덧 50을 넘긴 나이...  나한테도 또 새로운 인연이 올 수 있을까?


여느 때처럼 위스키는 건너뛰고, Monkey 47 진으로 시작해서 삐냐 꼴라다 한 잔(세계 여러 나라 돌아다녀봤지만 여기만큼 삐냐 꼴라다 잘 만드는 데는 진짜 없다).  마지막으로는 바텐더가 내 취향 완벽히 읽고 만들어준 커스텀 칵테일로 마무리.  처음 먹어보는 조합이었는데 상큼하고 깔끔해서, 오늘 감성 제대로 잘 닫아주는 맛이었다.  2026년도 이렇게 혼자 조용히 보낸 첫날밤.

새로운 한 해, 새로운 노래처럼 새로운 사람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josek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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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 2026-01-03 13:48:22
선곡을 넘겨줄 정도면 단골 아니고 히든 사장님 아니신가요~
들어보지 못 한 곡인데 오늘 플리에 넣어보겠어요 ㅋㅋ
josekhan/ 아이고 포옹님한테 딱 걸렸네요 ㅋㅋㅋ 사장님은 아니고, 그냥 바텐더분들이 “오늘도 맘대로 틀어요” 하시면서 탭 주시는 충성 단골입니다. 근데 선곡 넘겨주니까 어제 다른 손님들도 좋아하시던데, 히든 사장님 소문나면 책임지셔야 해요 ㅎㅎ 정말 재밌고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가벼운 포옹이라도 한 번 드리고 싶어지네요. ^^
포옹/ 검증된 찐단골! 소문은 제가 필요 없겠는데요~ 선곡하는 모습 보고 있으면 다들 사장님인 줄 알거예요 ㅎㅎ 바라는 소망의 한 해가 되길 바랄게요
josekhan/ 찐단골 인증 제대로 받았네요 ㅎㅎ 선곡하는 모습이 사장님처럼 보일 정도면 ㅋㅋㅋ 항상 따뜻한 댓글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오늘도 미소 가득이에요.
J람보 2026-01-03 09:08:00
피나 콜라다 좋아합니다 ㅋㅋ 말리부 화이트럼 파인애플주스농축액 상시배치 해서 홈파티할 때 해주면 좋아하시더라고요
josekhan/ 피냐 콜라다 덕후 인증 제대로 하셨네요!!! ㅋㅋㅋ 재료 순서까지 완벽하게 외우고 계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ㅎㅎ 저는 세계 돌아다니며 마셔봤지만 아직 집에서 제대로 만든 적은 없는데, 님 레시피 따라 해보면 제 단골 바 삐꼴보다 맛있을 것 같아요.
J람보/ 홈칵테일 한번 해보시죠 ㅋㅋ 처음에는 진토닉, 블랙러시안, 잭콕 쉬운걸로 시작하셔서 블루사파이어, 블루하와이, 미도리샤워, 마가리타, 롱티 같은 거 만들어 드셔보시면 그것도 나름 재밋습니다
josekhan/ 와!! 홈칵테일 리스트 보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어요 ㅋㅋㅋ 진토닉 → 블러러시안 → 잭콕으로 기본기 다지시고, 블루사파이어, 블루하와이, 미도리사워, 마가리타, 롱티까지... 색감도 맛도 다 예쁜 애들만 골라 만드시다니 완전 프로시네요! 저는 바에서 먹는 게 전문이라 집에서 제대로 만들어 본 적이 별로 없는데, 님 덕분에 올해 목표 하나 생겼어요. 집에서도 삐꼴 말고 롱티 한 번 도전해봐야겠어요. 행복한 홈바 라이프 되세요!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2026-01-03 06:26:11
한국에서 이자카야 보니  일본에선 스넥바 생각이
일본에서 주재원 생활 할 때 스넥바가 안식처 였죠.. 스나쿠
귀가하다 들르면 마마가 쌍수 들고 반겨주었죠^^
님의 에세이 풍경은 쓸쓸하게 보이진 않고 유니크한 재미가 있내요:)
josekhan/ ㅋㅋㅋㅋㅋ 스낵바가 안식처라니... 진짜 혼술 고수시네요! 저는 스낵바보단 삐냐 꼴라다 한 잔에 선곡권 쥐고 감성 충전하는 스타일이라 바텐더가 취향 저격 커스텀 칵테일 뚝딱 만들어주면 그날은 그냥 행복해서 옛 생각도 슬슬 놓아지더라고요 ㅎㅎ 재밌는 댓글 감사합니다.
늘하고싶은늑대4869 2026-01-03 05:24:27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토요일 아침입니다. 좋은 하루가 꼭 되시길 바랍니다^^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이랏샤이마세!!
josekhan/ 좋은 토요일 아침 인사 감사합니다~ ^^ 저도 댓글 보자마자 기분 좋아졌어요. 2026년 첫 주말, 님 말씀처럼 좋은 하루 되길 바래요! (이랏샤이마세!! 도 너무 귀여워서 웃음 나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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