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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영원한 ‘국민배우’ 안성기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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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중이던 ‘국민 배우’ 안성기가 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한국 영화 부흥의 중심에 있던 고인에게는 ‘국민 배우’라는 수식어가 함께했다. 아역 시절을 포함해 2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그는 거지부터 대통령까지, 안 해본 배역이 없는 ‘캐릭터의 만물상’으로 불렸다. 성인 연기자로서 주목 받기 시작한 건, 이장호 감독의 <바람 불어 좋은 날>(1980)에서 말을 더듬는 중국집 배달부 ‘덕배’ 역을 맡으면서다. 고인은 이 작품으로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자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1980년대 한국 영화사는 고인을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다. 임권택, 이장호, 배창호 등 거장뿐 아니라 이명세, 박광수, 장선우, 강우석 등 당시의 젊은 감독들의 작품에 두루 출연했다. 특히 배창호 감독의 페르소나로서 <꼬방동네 사람들>(1982), <고래사냥>(1984), <깊고 푸른 밤>(1985), <황진이>(1986) ,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등 13편을 함께했다. 배우가 ‘딴따라’로 불리던 시절, 배우가 더 존중받는 직업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더 까다롭게 작품을 골랐다고 한다. 진한 베드신이 있는 영화는 찍지 않기로도 유명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좋은 영화, 의미 있는 배역, 감동 주는 이야기로 대중에게 믿음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고인의 행보는 ‘영화 배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데 일조했다. 그는 사생활에서도 구설수 없이 겸손하고 자기 절제력 있는 모습으로 귀감이 됐다. 1990년대 이후 대표작은 안성기·박중훈 콤비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투캅스>(1993),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한국 영화 사상 첫 첫만 영화 <실미도>(2003) 등이다. <하얀 전쟁>(1992), <태백산맥>(1994), <부러진 화살>(2012) 등 사회성 있는 영화에도 활발히 출연. 데뷔 이후 그는 총 40여 차례의 연기상을 수상했다. 특히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4개 세대를 아우르며 주연상을 받은 유일한 배우로 기록됐다. 또 1983년부터 38년간 커피 브랜드 ‘맥심’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우리 곁에 머물렀다. 맥심 커피만 보면 그 분이 생각 날 정도로, 그렇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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