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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향기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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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친분이 있던 여성 분과 저녁을 같이 한 적이 있다
검은 긴 생머리에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즐겨입는 매력적이고 섹시한 분이었다 그날 저녁은 맛있는 걸 먹으며 와인 한 병도 따는 즐거운 자리였다 서로 주고 받으며 나눈 이야기도 재밌었고 근데 만날때부터 그녀의 향기가 유독 신경쓰였다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가 너무나 좋았다 보통 와인 마실 때는 강한 향기는 금물이라 싫어하는데 강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향이라 계속 맡고 싶었다 특히나 2차로 옮겼을 때 그냐가 움직일 때마다 그런 향이 느껴져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시간이 늦어 파하게 됐을 때 술기운에 나도 모르게 과감해진 덕분인지 그녀에게 향기가 너무 좋은데 좀 더 맡아볼 수 있냐 물었다 그녀는 생각보다 흔쾌히 그러라 답했다 그리고 그녀와 거의 허그에 가깝게 밀착했다 그녀의 머리와 목덜미에서 샴푸냄새, 향수냄새, 살냄새가 섞여 나는 향이 코 안으로 들어오자 순간 정신이 아득해졌다 아까까지는 은은하게 나던 향기였지만 거리가 가까운 만큼 더 강하게 들어오니 그만큼 강한 자극이 또 없었다 심장은 미친듯이 뛰고 있었지만 최대한 이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내가 그녀의 향기를 맡고 있었던 것처럼 그녀도 아마 내 향기를 느끼고 있었을 거다 서로의 향기가 직접적으로 느껴질 만큼 무척 가까운 거리에서 사실상 몸을 맞대고 있었으니까 그러던 중 그녀가 부른 택시가 도착했고 그녀와 작별인사 후 택시는 떠났다 나는 마치 아직도 그 공간에 남아 있는 향기의 흔적이 아쉬웠던 것 처럼 한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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