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내 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토크
자유게시판 | 요즘 나는.
22
|
||||||||
|
||||||||
|
- 긴 머리카락을 잘라냈다. 드라마틱한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순간, 거울 속의 내가 답답하게 느껴졌다. 치렁하게 늘어진 머리카락이 더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하루 더 참기가 싫었다. 당장 샵을 예약했고, 다음 날이 되자마자 잘랐다. 웨이브까지 깔끔하게 펴고 나니 어깨에 얹혀 있던 어떤 것까지 같이 사라진 것처럼 한결 가벼워졌다. 머리카락이 짧아진 것보다 마음이 먼저 정리된 기분. 가끔은 이런 단순한 변화가 사람을 되돌리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오늘도 생각한다. 굵고 힘 있는 모발은… 다음 생에 받아가는 걸로. - 겨울타이어로 교체한 뒤 차는 한순간에 ‘승차감 꽝’이 됐다. 소음도 커지고, 노면을 읽는 감각도 달라졌다. 그러나, 모든일엔 일장일단이 있는 법. 눈이 오고 도로가 얼어붙은 날,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건 또 다른 사실이다. 세상 일은 늘 이렇게 피곤함과 안심이 함께 온다. 안전과 불편함 중 하나쯤은 감수해야 한다는 걸 다시 배운다. - 발레를 배우고 싶은데, 좀 처럼 오전 교습은 시간이 비질 않는다. 대기를 걸어두고, 필라테스를 다시 시작했다. 이런저런 사정이 생겨 네 번 다니고 멈춰 있는 상태. 운동을 못했더니 온 몸이 찌뿌등하다. 몸을 움직이고 싶다. - ‘고독한가? 외로운가?’ 근간 나의 키워드. 자문해 보았다. 인간은 스스로 선택하면서도, 그 선택 안의 불확실성에 대해 고민한다. 스스로를 괴롭히는 가장 어리석은 일임에도 오류의 굴레를 멈추지 못한다. '아..나는 바보인가..?' 오늘도 고찰해본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