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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R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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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사단이 나버렸다.
주말까지 참을 수 없었다. 나는 거친 숨과 신음을 간간히 섞어 뱉었다. 미리 예고했던 시간도 아니였고 무엇보다 온몸에 열과 통증으로 판단력이 많이 흐려졌다. 마음껏 어리광을 피고 싶었고 아픔을 핑계로 연약함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미 알고 있었다. 반쯤 풀린 눈과 가쁜 숨을 쉬며 옷을 벗었다. 몸은 너무 뜨겁고 머리는 멍하다. 오랜만에 나약해진 내 모습에 혹시 모를 반항 조차 허용하지 않게 나를 묶어버린다. 긴장과 흥분이 교차한다. 내 스스로 다가왔으니 이젠 거부할 수도 피할 수도 없다. 확신에 찬 그는 나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 말 없이 나를 바라보기만 했을 뿐인데 나는 더 흥분 된다. 그가 예민한 곳을 쓰다듬는다. 흥분과는 다르게 다시 몸이 긴장된다. 마지막으로 단념 하듯 깊게 심호흡을 쉰다. 내 신호를 눈치 챈 그가 거칠게 때리기 시작한다. 예상은 했었지만 익숙치 않은 통증에 티내지 않으려 입술을 깨물며 참아본다. 버틸만 하다. "힘빼-" 열기를 식힐 수만 있다면 아픔은 또 다른 아픔으로 위로해 어젯밤 어떻게든 고통을 이겨내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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