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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잘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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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때까지 난 진짜 외모에 1도 관심 없었음. 머리는 무조건 스포츠머리, 그냥 축구, 농구 운동만 미친듯이 했음. 솔직히 외모 자신감 제로였고, 몸매랑 체력만 자신 있었음.(학교에 육상부도 없었는데 학교 대표로 나가서 공고, 상고 육상부 애들 다 제치고 100m 1등 먹은 적 있거든 ㅋㅋㅋ 전교 1등의 타고난 운동신경은 진짜였음) 그러다 대학 졸업하고 취업 준비하다가 "1년만 더 공부해보자" 하고 들어간 그 반. 총 68명에 남 56 : 여 12... 거의 군대 수준이었음 ㅋㅋ 첫 회식 때 어떤 동기 남자가 갑자기 우리 테이블로 와서 "야, 방금 여자들끼리 따로 모여서 '이 반에서 누가 제일 잘생겼냐' 투표했대. 누가 1등인지 맞춰봐~" 난 당연히 걔네가 뽑을 만한 곱상한 애들 2~3명 떠올리면서 "쟤 중 하나겠지 뭐" 하고 별 관심 없었는데... 갑자기 내 이름 불림 ㅋㅋㅋㅋㅋ 거의 만장일치급으로 내가 1등????? 진짜 "뭐야 이게" 하면서 소주 한 잔 털어마심. 그날 이후로 외모에 살짝 눈 뜨기 시작함 ㄹㅇ 취직하고 자취 시작하니까 주말이 너무 심심해서 우연히 알게 된 채팅 시이트. 벙개 문화에 푹 빠짐.(그때 '접속' 영화도 한몫 제대로 했음 ㅋㅋ) 처음엔 채팅 좀 하다가 호감 되면 벙개했는데, 대부분 만나면 "아... 이게 왜..." 수준이라 실망 연속.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달음. "그냥 바로 벙개하는 게 낫겠다" 그 뒤로 바로 오프 만남 잡고 나가봤는데... 와 진짜 외모가 진짜로 먹히는구나 싶었음. 그때부터 내 눈높이 지붕 뚫고 올라감 ㅋㅋㅋ 하늘색 보이지 않음. 원래 I 성향 강했던 내가 외모 자신감 생기면서 점점 E로 변해감. 그래도 속엔 여전히 I가 살아있음. 혼자 여행 다니는거 즐기거든... 자신감 붙고 나니까 사람 만날 때도 당당해지고, 일도 자연스럽게 잘 풀리고... 인생이 좀 달라짐 ㄹㅇ 요즘 친구들이 "어느 시절로 돌아가고 싶냐?" 물어보면 난 항상 똑같이 대답함. "지금이 제일 좋음. 돌아가고 싶은 때 없음." 과거에 내가 개떡같이 행동하고 말했던 것들까지 다 모여서 지금의 내가 됐다고 생각하거든. 현재도 좋고, 앞으로의 나도 기대됨. 솔직히 친구들끼리 여배우 얘기 나오면 내가 보기에 "뭐야 이게 별로네?" 싶은 미스코리아급 애들도 다른 애들은 "와 미쳤네 진짜 미인" 이러고... 그때마다 느끼는 거는 사람들 기준 진짜 천차만별이구나. 나도 분명 "에이 8점? 제 타입 아님" 하는 여자들 있을 거임. 근데 그게 뭐 어때 ㅋㅋㅋ 남자라면 결국 자신감이지 않냐? (자뻑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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