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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여후배랑 차담 중
쉼터에서 비오는 걸 바라보던 여후배가
그 : 이런 날 보빨 당하고 싶다고 하면서
선배는 그런 경험 있죠 라고 하니
나 : 많다고 하며
멜섭의 의무라서 그게 뭔 큰일도 아니고
방아찍는 것보다 더 많이 하는 거라...고 (언급을)
그러다 문득 생각이 난다.
아주 오래전,
여친이랑
남원 광한루 갔다가
여름 소나기 맞은 적이 있지요
지금은 춘향테마파크 조성이 되어
인근 사람 왕래가 많지만
그 이전엔 황량..하기 그지 없었던
그 여름날 버들가지가 드리워진 광한루
장댓비가 내리는데
누각의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수 소리
좋터이다.. 아직도 그 환영이
광한루..
대게 운치있는 석조 위에 세워진 누각
떨어지는 비를 바라보며
편자에 않아서
이어폰에선 왈츠가 흐르는데
여친과 서로 물고 빨고
주변이 대게 시원하였던 (비바람이 불어서)
그래서 그 관계들이 청량감있게
기억되는 그날의
추억은 방울방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