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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랑 흐름 같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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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온 조회수 : 849 좋아요 : 1 클리핑 : 3
사람 볼 때 얼굴을 안 보는 건 아니다
당연히 처음엔 얼굴부터 보지

근데 맨몸을 보게 되는 순간부터 시선이 조금 달라진다

목에서 어깨로 떨어지는 각도라든지
쇄골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어깨 끝에서 팔로 이어지는 흐름 같은 거
그때부터는 그게 더 눈에 들어온다

가만히 있을 때보다 움직일 때 더 잘 보인다
손끝이 움직이면서 생기는 선이나 팔이 방향 바뀔 때 잠깐 만들어지는 각도
움직일 때 생기는 근육 모양대로의 음영 같은 것들

그런 건 오래 유지되지 않아서 더 눈에 들어온다
이건 좀ㅋㅋ.. 그렇긴 한데, 그런 라인 볼 때마다 그냥 물고 싶고 핥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

설명하기는 애매한데, 그만큼 그냥 바로 반응이 오는 느낌이다

이게 딱 설명이 되는 건 아닌데,
한국무용에서 보는 손 모양이나 선 같은 느낌이랑 비슷하달까..?

정확히 뭘 보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데,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는 보인다

그래서 노골적으로 다 드러난 것보다는 완전히 드러나기 직전에서 멈춘 쪽을 더 보게 된다

다 보여서 보는 게 아니라
덜 보여서 계속 보게 되는 쪽

그 사이에서 상상이 만들어진다
설명은 그 다음이다

이미 눈은 먼저 가 있고, 이유는 나중에 붙는다

그래서 내가 날 찍을 때도 어색한 표정의 얼굴이나 포즈보다는
정말 남은 모를 나만의 집착이 들어간 사진을 더 많이 찍는 것 같다

여백이라든가 손이나 다리의 각도라든가..
뭐..그런 것들? 고딩때 잠깐 배운 사진이 다라 뭐 난 사진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뭔가를 정확히 보여주기보다는 그냥 그 느낌만 남겨두는 쪽으로?


눈에 담았던 것들, 머릿속에 남는 장면들
뭐 그런 게 자꾸 떠오른다.

하 아침부터 뭔가 마귀가 들어서 업텐션이라 힘들다 ㅋㅋ
도온
낭만을 사랑하는 어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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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위험한온도 2026-04-02 22:13:01
머릿속에 장면이 스며들 듯 그려지는 글이에요.
잠깐이지만 읽는 내내 마음이 몽글해지면서, 천천히 곱씹어보는 따뜻한 시간이었어요.
늘하고싶은늑대4869 2026-03-30 02:29:46
제 기준에서는 여자의 얼굴을 보고 여성의 알몸을 막 봤을 때가 가장 제대로 눈을 똑바로 마주하고 보는 게 아닐까 합니다. ㅠㅠ 뭐 상상을 하면요.ㅋㅋ
J람보 2026-03-28 08:55:19
선에 대한 미학적 가치인 것인가요 ㅋㅋ멋지네요
딸기맛 2026-03-27 12:23:22
아 저도 좋아하는 포인트예요 :)
그래서 제일 처음엔 손을 많이봐요 ♡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2026-03-27 11:46:53
시선이 보여지고 느껴지는... 나빌레라
traris 2026-03-27 10:51:02
가히 감성변태라고 적어놓은 이유가 있으셨군요. 표현력이 섬세하다못해 감성이 낭만적이네요
withinbeyond 2026-03-27 10:16:51
실제 보이는 것보다 그림자가 더 야할 때도 있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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