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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가 '작별하지 않는다'(WE DO NOT PART)로 26일(현지시간)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ational Book Critics Circle Awards) 소설 부문을
수상하면서 한국문학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975년 출범한 협회상 사상 번역된 작품이 소설 부문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비영어권 번역문학에 보수적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에서 번역서로, 도서 평론가들이 주는 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만하다.
앞서 김혜순 시인이 2024년 한국 작가 최초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았을 때도 시 부문에서 번역 작품이 선정된 것은 처음이었다.
한강은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의 전신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으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어 한강은 2018년에도 또 다른 소설 '흰'으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후 2022년 정보라의 소설집 '저주토끼', 2023년 천명관의 장편 '고래', 2024년 황석영의 장편 '철도원 삼대'가 잇따라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세 작품 모두 비록 수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한국문학의 탄탄한 기반을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였다.
세계 유수 문학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인물로는 김혜순 시인을 빼놓을 수 없다.
김혜순은 2024년 시집 '날개 환상통'(Phantom Pain Wings)으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시 부문을 한국 작가 최초로 수상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7월 '죽음의 자서전'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독일 세계 문화의 집(HKW)이 수여하는 국제문학상(Internationaler Literaturpreis)을
받기도 했다.
또 정보라는 지난해 미국 필립 K. 딕 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수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한국 작가가 세계 3대 SF(과학소설)상 후보에 오른 첫 사례였다.
아동·청소년문학 분야에선 이금이 작가가 2024년에 이어 202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동 문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은 2022년 이수지 작가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은 2020년 백희나 작가가 각각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 연합뉴스 인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