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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가서 뽀송하게 때도 벗기고
괜히 잠이 오지 않던 토요일 밤
김치두부찌개를 아주 맛있게 끓여서
청하 반병 홀짝거리며 혼술했어요
걸어서 3분거리에 왕벚꽃길이 있지만
온종일 사람들이 북적대는게 싫어서 안갔는데
꽃길을 제대로 걸어보지않고 봄을 보내면
아쉬울거 같아 조용하게 좀 걷고 바람도 쐴겸
편의점 커피한잔 마시러 밤 산책 나왔는데
머신 고장으로 아쉽지만 해장겸 솔의 눈으로
손잡고 밤 꽃길을 걷는 연인들
즐겁게 취해 웃으며 밤길을 걷는 사람들
오랫만에 느껴보는 토요일 밤의 풍경
밤에 보는 벚꽃은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봄이 되면 꽃도 보러 다니고
여름에는 바다수영 실컷하고
가을에는 맛집도 찾아다니고
겨울에는 눈 구경하러 다녀야지
라고 알차게 계획은 세워놓고 여기서도 여전히
잘 놀줄 모르는 바보로 살고있네요
시간은 정말 쏜살같이 흘러가고 있는데
알차게 재미지게 신나게 살아야겠어요
오늘 제주는 아침부터 흐리더니 비가 내려요
어제 밤 산책하고 오길 정말 잘했다며 셀프칭찬 :)
월요일이 다가오고 있는 슬픈 일요일 저녁이지만
평온하게 잘 보내시고 좋은 꿈 꾸는 밤 되세요 ☆



왠지 밤양갱이 입속에서 맴돌아요^^
잘 놀줄 모르는 바보..
이건 님이 잘 살고 있다는 겁니다.
바보같이 살아야 세상이 재미가 있다는
김수한(스테파노) 추기경 말을 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