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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건물에 행사장이 있는데
주말마다 결혼식이 열린다
신랑신부 안내판을 보면서
나도 누군가랑 결혼하려나 생각하다가
내 이름이 저기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하다가
인생에 대한 호기심이 살짝 들면서
내 미래 신랑 누구일까 궁금해졌는데
요즘은 마흔까지 잡고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안정적인 내 거 만나서
안 흔들리고 정착하고 싶다
결혼 생각 죽어도 없었는데
요즘 갈 수 있으면 가겠다로 급 드리프트 중
뭐 준비해 놓은 거 없지만
유경험자들에 의하면
인연 닿고 각 서면 다른 거 필요 없이
알아서 진전된다고 하는데
내가 그쪽 나려나
어쨌든 대운 바뀌고
회사 건물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결혼식 기운 탄 듯
조상, 우주만물, 신 뭐든 뭔가가 장난치는 듯한 이 기분
어... 나도 갈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