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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에 자위나 할까 하다가 웹서핑만 한시간 한거같다.
저번주 금요일의 충격 때문인지 영 의욕이 나진 않지만 왠지 하지 않으면 하루가 끝났구나 하는 느낌도 들지 않기에 쭈뻣쭈뻣 머뭇머뭇 한다.
채 서지 않은 말랑말랑한 그놈을 조물딱거려본다.
아직 사정도 하지 않았는데 현자타임이 느껴지는 것도 같은 느낌이다.
뭔가의 자극이 있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분기탱천하겠지만
먹고 사는 문제의 무게라는게 그리 만만치는 않은가보다.
끊었던 담배 생각이 자꾸 난다.
담배연기 대신 한숨 한모금을 들이켜보지만 역시 개운치는 않다.
죽은 자식 불알 만진다는 속담이 있다.
아무래도 내 불알은 죽은 것 같다.
세상사 뜻대로 안되는 것들 투성이지만
너마저 내맘대로 안되면 어쩌니...차마 때릴수도 없고 이거...
시부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