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구매 콘텐츠
    구매콘텐츠
  • 클리핑 콘텐츠
    클리핑콘텐츠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토크 자유게시판
타투녀2  
0
레드 조회수 : 12724 좋아요 : 2 클리핑 : 0
  타투녀는 짧은 단발에 약간 통통했다. 스키니 청바지에 민소매 브라우스를 입었다.
  “그쪽이죠?”
  소매를 내려 어깨를 보여주었다. 양쪽 어깨에 대칭으로 타투 무늬가 있었다. 
  “들어가요.”
  타투녀는 축 늘어트린 내 손바닥을 극장 방향으로 훑고선 앞서 걸었다. 좆대가리를 끈으로 묶어 잡아당기는 것처럼 즉각적으로 발기가 되었다. 이윽고 몸이 끌려갔다. 뒤에서 보는 타투녀의 옷은 몸매를 드러내고 있었다. 어깨가 넓긴 하지만 다리가 쭉 뻗었다. 그리고 짙은 색 브라 끈이 민무늬 등 한가운데를 지났다.
  “명랑이요. 두 개요.”
  직원에게 타투녀가 말 하고, 뒤로 다소 떨어져있던 내 팔짱을 껴서 옆에 세웠다. 고개를 돌려 날 쳐다봤다. 뭐해요, 어서 지갑을 꺼내요하는 표정이었다. 팝콘과 콜라도 샀다. 빨대는 두 개를 달라고 했다.
  광고를 보며 겨우 말을 걸었다. 그러니까 영화 보고 우리 모텔에 가서 섹스를 할 거예요 하는 물음을 던지고 싶었다. 
  “영화 좋아해요?” 
  말이 헛나왔다. 
  “많이 좋아하죠. 그래서 영화 보자고 한 거잖아요.” 
  최민식이 나와서 60분 동안 해상전투를 하는 영화는 이미 관심 밖이었다. 극장의 서라운드 사운드보다 더 큰 것은 내 심장소리였다. 발기가 됐다 죽었다 됐다 죽었다하면서 팬티는 이미 젖었다. 손을 만져볼까, 다리를 만져볼까 고민을 계속 했다.
  모은 두 다리 위에 팝콘 통을 올려놓고 있었다. 가만히 있는 것도 어색해보여 팝콘을 꺼내 먹는데 타투녀가 허리를 지그시 숙여 내 쪽에 있는 음료수 컵을 잡았다. 내 팔이 타투녀의 가슴에 턱하고 부딪혔다. 흠칫 놀랐지만 타투녀는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복도로 나온 타투녀는 나에게 말했다. 잠시 기다려달라고. 화장실 앞에서 서성이며 타투녀와 사귀는 기분이 들었다. 보통 여자친구를 이렇게 기다리고 있지 않나. 
  “영화 잘 봤어요.”
  타투녀가 말 했다. 나는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기, 그냥 갈 거예요? 술이라도 한 잔 하죠.”
  “좀 더 있을래요?” 타투녀는 핸드폰을 켜 시계를 봤다. “여유 있어요?” 
  우리는 아직 서로를 호칭한 적도 없는 사이였다. 이름은 물론 나이도 몰랐다.
  타투녀가 나에게 물었다. 흰 피부에 귀여운 인상이었다.
  “섹스 잘해요?”



(계속..)
레드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레드홀릭스 2014-09-09 23:47:47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작성자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짐승녀 2014-09-09 11:30:09
ㅋㅋㅋㅋㅋㅋㅋ 거참 흥미진진하네
사동/ ㅎㅎㅎㅎ
발랑카후크 2014-09-09 01:34:09
왜 내가 놀래죠? ㅋㅋ
똥덩어리 2014-09-09 00:16:23
뭐라고 대답하셨나요? ㅎ
1


Total : 38273 (1/191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64] 레드홀릭스 2017-11-05 242659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5.3.24 업데이트).. [395] 섹시고니 2015-01-16 365467
38271 Hey Jude new 퍼플체어 2025-07-31 117
38270 소설 이어서 써보려고 했는데 개연성이라는게 신경쓰이기 시작.. [2] new 어려사이둥소 2025-07-31 223
38269 더워서....남후방이랄것도 없지만 곧펑 [2] new 오일마사지 2025-07-30 431
38268 여자들은~ [2] new 무자비함 2025-07-30 377
38267 시간과 흔적 new 액션해드 2025-07-30 152
38266 쪽지로는 사진첨부가 안돼는거죵?ㅎ [3] new 강철조뜨 2025-07-30 345
38265 사고싶다. 근데 안 사고싶다. [8] new 섹스는맛있어 2025-07-30 621
38264 잡념)조금은 여유롭게 천천히 [3] new 나름대로좋아 2025-07-30 419
38263 이 자세 참 좋네요 [3] new 쭈쭈걸 2025-07-30 618
38262 후) 고요함 [15] new 사비나 2025-07-30 1103
38261 [필독] 차단회원 해제, 검색기능 추가 업데이트!!.. [5] new 레홀봇 2025-07-30 367
38260 BDSM 테스트♡♡ [15] new SATC_ann 2025-07-30 790
38259 정상위. [7] new 홀리데이아 2025-07-30 1092
38258 어질어질~ [2] new 무자비함 2025-07-30 337
38257 퇴근 [34] new 포옹 2025-07-29 1480
38256 베톡 7일, 14일, 30일, 6개월, 1년, 전체보기가 가능해졌다봇!.. new 레홀봇 2025-07-29 354
38255 여러분은 이중에 몇 개를 해봤나봇? - 죽기 전에 한 번쯤 해볼.. [6] new 레홀봇 2025-07-29 817
38254 [패널 모집] 팟캐스트 <레홀 라운드업> 참여자 모집.. new 섹시고니 2025-07-29 375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