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고마운 레홀  
0
85민호 조회수 : 4574 좋아요 : 4 클리핑 : 0
마지막 연애가 끝난지 3년이 넘게 흘렀다.

꿈을 포기하더라도 잡고싶던 그녀였기에 대학원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도 했었는데... 자기때문에 나를 포기하지 말라는 그녀의 충고에 난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그래서 그녀와 더 먼곳으로 떨어져 있게 됐다.
내 마음에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흔적 때문에 소개팅도 안 하고, 어쩌다 썸을 타다가도 문득 드는 죄책감에 친구 이상의 선을 넘지 못하게 철벽을 치면서... 그렇게 3년이 흘렀다.

아직도 그녀랑 연락을 한다. 언젠가 내가 학교를 졸업하고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을때. 그래서 더 이상 그녀를 불안하게 하지 않을 수 있을 때 다시 한 번 더 고백을 하고싶어서... 희박한 확률이지만 그래도 참 행복한 상상이다.

지난주에 레홀에 가입하면서 썼던 자기소개를 오늘 지웠다.
사실 나는 섹스가 고픈게 아니고 따뜻한 포옹과 키스가 그리웠다.
성욕이야 자위로 풀면 되지만... 누군가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포옹이나 키스는 혼자서 어떻게 해결이 안되다보니...

그래서 가볍게 만나서 서로의 욕구나 풀어줄 수 있는 관계를 찾아볼까 하는 생각에 섹파를 찾는다는 소개글을 올렸었는데... 레홀에서 알게된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난 그냥 외롭고 심심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타지에서 혼자 많이 외로웠는데... 그래도 심심함이 해결되니까 그다지 섹파가 간절하지도 않게 돼서... 그래서 자기소개를 지우게 됐다. 섹스를 주제로 하고 있지만 엄청 난잡하거나 불량스럽지 않은 느낌이 참 좋은 레홀이다.

참 고맙다~
 
85민호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레드홀릭스 2015-08-18 09:21:14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더욱 멋진 레드홀릭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만들어주세요.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드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갈렐리아 2015-08-18 07:22:13
ㅋㅋ 처음의 남자들은 같은 맘이지 않을까요?
근데 보다보면 거기 안에서 사람들의 정이 느껴진다고 할까 ㅋㅋㅋ 다른 재미를 찾게되는 묘한 매력이 ㅋㅋㅋ
85민호/ 맞아요 참 신기해요 ㅋㅋ
양꼬치엔칭따오 2015-08-17 21:56:10
음ㅋㅋ섹파를구하기위해 자기소개를쓰셨군여ㅋㅋㅋㅋ지우지말지ㅋ
85민호/ 자기소개때문에 생길것 같지도 않고.. 그냥 그렇더라고요
레블루 2015-08-17 21:05:50
내 맘을 대변하는 글 같네요~
저도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85민호/ 감사합니다.
ddodi 2015-08-17 20:49:48
멋.
85민호/ 고맙.ㅋㅋㅋ
야한호야 2015-08-17 20:39:32
멋있으셔요
85민호/ 어디가 멋있는지 모르겠지만 감사합니다
다르미 2015-08-17 19:23:35
이글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85민호/ 여기도 좋아요 버튼이 있었군요~ 감사해요
꼬꾸 2015-08-17 19:10:09
힘내요. 좋은일이 있을겁니다
85민호/ 꼬꾸님도 좋은일 있을거예요
beststar 2015-08-17 17:34:59
중독 1인
85민호/ 저도 중독될듯
언더그라운더 2015-08-17 17:25:36
그렇죠. 레홀의 매력은 난잡하지 않게 섹스를 다룬다는 것...
85민호/ 일부는 좀 거북한 글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매너가 느껴지는 글들이 많아서 좋더라고요
1


Total : 37772 (1/188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레드홀릭스 개편 안내 [2] 섹시고니 2024-06-18 4191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62] 레드홀릭스 2017-11-05 239283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5.3.24 업데이트).. [387] 섹시고니 2015-01-16 359787
37769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한 장면 new 홀리데이아 2025-06-08 62
37768 바베큐 파티 후기! 예쓰예쓰! new 홀리데이아 2025-06-08 107
37767 남후) 꼬까옷 자랑 [1] new tailless_sna 2025-06-08 220
37766 요즘은 생각마저 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3] new JinTheStag 2025-06-07 271
37765 VULCAN PUSSY STROKER & COOLING GLIDE [8] new seattlesbest 2025-06-07 293
37764 tea time [12] new spell 2025-06-07 639
37763 섹스 한번도 못해봤는데 성병검사 하면 뭐나오나요?.. [4] new 규르루를 2025-06-07 513
37762 힘내요 new 적당한것 2025-06-07 207
37761 여러분은 보통 섹스할 때 술을 마시고 하나요? 안마시고 하나.. [23] new 비프스튜 2025-06-07 630
37760 레홀 스토어 자위기구 폐기 서비스 new chusalove 2025-06-07 323
37759 너무 후벼놓았나봐.... [15] new seattlesbest 2025-06-07 1103
37758 안녕하세요 [4] new JinTheStag 2025-06-06 634
37757 19) 도둑질의 반댓말은? [5] new 규르루를 2025-06-06 894
37756 노량진 / 천호 new 호야로 2025-06-06 500
37755 연애시장에 관한 산업구조 분석 [6] new 퍼플체어 2025-06-06 431
37754 무제 [10] new 키매 2025-06-06 824
37753 아침 지하철에서 [8] as8070 2025-06-05 721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