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오늘도 고독에 못이겨 딸딸이를 치며.  
0
니체와철학 조회수 : 2046 좋아요 : 2 클리핑 : 0


2000권의 책을 읽었으나 알아주는 이 없고
200편의 시를 썼으나 읊어주는 이 없네.

그러나 고독과 자위는 나의 친구.
나는 오늘도 고독에 못이겨 딸딸이를 친다.

철학과 예술이란 정치와 경제의 영역에서 배제된
2류 수컷들의 딸딸이.

이문열작가님께서 사법고시에 연거푸 낙방하자 문학의 길을 나선 까닭이라네.
국회의원의 꿈을 접고 나 김시원이 시인이 된 이유라네.

귀있는자는 들을 것이요 눈있는자는 볼지어다!

강자는 섹스를 하지만 약자는 자위행위를 한다.
강자는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전하지만
약자는 철학 예술 종교 윤리 사상 언어 라는 자위행
위를 통해 문명을 건설한다.

맥심커피와 코카콜라에 찌들어가는 오늘밤에도
Sns상에  얼짱미녀들과 웹하드 야동에 국노아가씨들만이 나의 고독한 자지를 위로하는구나.

그러나  슬프지않아.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
유붕이 자원방래하니 불역낙호아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아니하니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오늘 밤에도 바람이 별에 스치운다.
 
니체와철학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슈레리어 2015-10-09 17:26:58
엄. 나도 딸딸이 군자 반열에 ㅎㅎ
1


Total : 36207 (1/181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레드홀릭스 개편 안내 [2] 섹시고니 2024-06-18 932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33] 레드홀릭스 2017-11-05 222357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1.12.20 업데이트).. [356] 섹시고니 2015-01-16 331861
36204 부추와 함께 [6] new 비타미니 2024-06-28 332
36203 아~~  공부하기 시러 new 라라라플레이 2024-06-28 185
36202 레홀 남성분들은 어떤 모양이신가요? [18] new 인천서구92 2024-06-28 595
36201 28일 [2] new 공현웅 2024-06-28 210
36200 몇 자 끄적여봅니다 [8] new 365일 2024-06-28 431
36199 안주는 역시 야한게 최고 [20] new 체리페티쉬 2024-06-27 1331
36198 하소연 [12] new 문턱의경계 2024-06-27 763
36197 이사를 하고 [2] new Perdone 2024-06-27 418
36196 여름이라 운동시작하는분들이 많아졌네요 [1] new 공현웅 2024-06-27 414
36195 회사 아이템은 포스있게 [18] new 체리페티쉬 2024-06-27 1044
36194 후) 별룬가? [7] new seattlesbest 2024-06-27 1069
36193 제주의 하늘 [31] new spell 2024-06-27 1035
36192 27일 [3] new 공현웅 2024-06-27 398
36191 유리 바닥 위에 서봅니다 [11] new lately 2024-06-27 1767
36190 좋은 아니던 이제는 익게에서 자게로..(후방 주의에요 ).. [14] new 인천서구92 2024-06-26 1310
36189 노력형 육덕글래머ing [13] new 더블유 2024-06-26 1726
36188 거사 치루기전 산책 [18] new 인천서구92 2024-06-26 1141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