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처음으로 왁싱을 했습니다!!!!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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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있을때도 안했던 왁싱을.. 갑자기 삘 꽂혀서 해버렸습니다...
자세한 후기는 편의상 음슴체로 쓸께요. ---------------------------------------??
전 몸에 털이 좀 많은 편임... 베렛나루에서부터 가슴털까지 이어져있고
찌찌털도 있음. 왁싱에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엄두도 안나고...
제일 하면 안되겠다. 생각들었던 때가 샤워하면서 부랄털을 한가닥 뽑았는데
주저앉고 울었음. 가죽이 따라올라와서 뽑힌 기분...
그렇게 왁싱이란 아이는 내 인생에서 지워졌음.
아!!! 또 왁싱이란 아이를 멀리하게 된게
전에 한번 마음먹고 해야겠다. 하고 왁싱샵에 전화해서 브라질리언 예약 잡고
그 시간에 엄청 두근두근 거리면서 샵에 갔는데.... 거기 일하는 직원이
어?! 저희 남성은 안해요..죄송해요... 이래서 얼굴 빨개져서 돌아왔음.
전화상으로 예약할때 남자왁싱도 하냐고 물어봤었어야 됐는데.....
아무튼 각설하고 이번에 새로생긴 왁싱샵이 남자 브라질리언도 한다고해서
상담만 받을려고 한 전화가 예약까지 잡게되었음.
그래서 방문할려고 갔는데.... 예전에 갔던 왁싱샵은 무슨 헤어샵이랑 같이 했었는데,
이번엔 오피스텔 207호로 오라는거임...
속으로 막 공모자들 생각나고.. 장기매맨가? 아님 퇴폐업소인가? 막 걱정하면서
들어갔는데.. 30대 여성 한분이 밝게 맞이해주시는거임...
그렇게 잠시 앉아서 왁싱해본적있냐... 어떤걸 원하냐? 하시길래 올누드라고 질렀다가..
세미로 바꿔서 했음.
먼저 화장실가서 씻고오라면서 가운을 주길래
들어가서 옷 훌러덩 다 벗고 가운만 걸치고 나오니... 겁나 웃으면서 위에는 입어도 된다고 하셨음.
내가 뭐 해봤어야 알지..
그렇게 왁싱은 시작되었고, 쪽팔리니 세우지 않겠다 다짐하며 막 주변사람들이랑 카톡하면서
애써 여유로운척 폰 보고 있었음.
왁서가 상체만한 키티인형을 건네주면서 이 아이가 도움이 많이 될꺼다..했지만 난 콧구뇽으로도 안듣고
그 아이를 내팽개쳤음. 일부러 내 꼬츄 감각에 집중안하기 위해 프렌즈팝과 카톡을 오가며
열심히 폰을 만졌지만.. 왁서가 모공열어주는 크림을 발라줌과 동시에 po발기wer
왁서는 전혀 개의치않고 밥상에 올라온 파리 쫓아내듯 툭툭 옆으로 눕혀가며 자신의 일에 집중.
처음 왁스를 바를때 드는 기분은 어? 생각보다 뜨거운데..?? 라는 기분.
그렇게 나의 왁싱은 시작되었고, 첫 왁스를 뜯었을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남.
진짜 30년 평생 느껴보지 못한 아픔? 생소한 느낌이 내 꼬츄언저리를 강타했고.
난 이걸 못버틴다. 생각했음.
왁서가 웃으면서 제일 안아픈 부위 뜯었다고 하는데, 진심 내돈주고 이걸 왜하고있나 생각이 듬
날 다시 눕히고 익숙한 손길로 왁스를 치덕치덕 바르고 나한테 이런저런 말을 시키며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뜯음. 뜯음과 동시에 악 소리도 안나오는 흐읍~ 숨만 들이키게 됨.
점점 억겁의 시간이 지나가고 왁스는 부랄언저리로 향해감.
이걸 이렇게 뜯다간 내 연약한 부랄가죽이 찢겨서 알들이 굴러댕길꺼 같음.
탱탱하지도 않고 주름도 많고, 잘 늘어나는 부랄가죽이 버틸수 없을것만 같음.
부랄가죽에 왁스를 바르는데.. 잠시만요! 잠시만요!! 소리침
이거 안된다고. 안되는거라고. 장난이 아니고 못하겠는데요.
하니 또 웃으면서 괜찮다고 다 참는다고 함.
그 순간 그 왁서뒤로 치과의사가 보임.
최근에 신경치료 할일이 있어서 치과에 갔는데 의사가 아프면 오른손 들라고 그러길래
진짜 30번은 들었는데 쳐 웃기만 하고 계속 치료했음. 나중엔 내 손이 안보이나싶어 오른손들고
입쪽으로 가져가기도 했는데, 옆에 간호사가 웃으면서 제지함.
어쨋든 그 치과의사랑 오버랩되며 난 이미 틀렸음을 직감함.
뜯기도 전에 흐읍흐읍흐읍흐읍 누가보면 애낳기 12초전쯤으로 보였을꺼임.
그렇게 왁싱은 계속되었고 어느세 내품엔 키티인형이 방긋 웃고있었음.
내 꼬츄는 고통에 의해 풀이 죽었고, 나도 풀이 죽었음
그렇게 어느정도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왁서가 나보고 자세를 정하라고 했음.
우리가 아는 후배위 자세로 하던가... 아니면 누운 상태에서 나보고 V자로 다리벌려서 다리를 잡고 있으라고 함.
진짜 대학원서 쓸때보다 더 고민하다 결국 후배위 자세를 택함.
정자세에서 똥꼬털 뜯다가 나랑 눈이 마주치면 심히 민망할까봐..
후배위 자세로 다소곳이 엎드려 있으니 나의 엉덩이는 처음보는 여성의 손에 의해 벌려지고.... 당했음....
어쨋든 우여곡절끝에 마무리하고 거기서 크림샘플 받고, 알로에크림받고 이상한 미백크림 사겠냐고해서
이왕 돈쓴거 산다고해서 사서나옴..
일요일인 오늘로써 왁싱한지는 3일이 지났지만..
한달 뒤에 다시 하면 된다는데... 난 못할꺼같음.
레홀 남성분들 왁싱은 하지마요...
진심으로...
근데 람부탄에서 호두가 된 내 부랄을 보면 조금은 뿌듯함.
후...이제 꼬츄만지면서 자야지..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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