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자유게시판
[덤덤] 일단 잠수.  
4
NOoneElse 조회수 : 3467 좋아요 : 1 클리핑 : 1

살다보면 도대체 왜 이래야만 하는가 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도 한 줄 타이핑을 하기 위해서 수도 없이 백스페이스를 눌러서 수정해야할 만큼 술기운에 들떠 있습니다. 그래도, 결국 최소한의 오타로 남고자 노력하는 것처럼,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점을 남기지 않으려 노력하곤 합니다.

사람을 만나면 내가 어떤 모습일지를 걱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관계를 걱정합니다. 그러다보니, 생각보다 지나치게 넘어서는 것을 걱정하고, 두려워 합니다. 좋아해도 좋아한다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사랑이라는 말을 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그래봐야 섹스 한 번, 만남 한 번, 잠시일 뿐이라고..

하지만, 누군가는 그 한 번으로 서로를 생각하고, 다음을 생각하고, 그리고 미래를 설계하기도 하더군요. 그게 맞는지 틀리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레드홀릭스에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감추어 두었던 것을 꺼내놓는데 노력을 해보았습니다. 

우선은 어디에 꺼내놓을 수 없었던 삶의 부분들.
성격탓인지 말하지 못한 부분들.
그런 부분들을 꺼내놓으며, 읽는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쓰는 놈이 즐기게 되는 즐거움. 

정말 참 즐겁고, 또 즐겁고, 즐거웠습니다. 

누군가가 읽어 주지 않더라도, 그냥 올릴 수 있다는 것에서 즐거웠습니다.

...
...
...

다른 하나는 글이라는 것에 대한 작지만, 잊지 못한 욕망이라는 것이었지요. 

제가 분명하게 확인한 것은 앞으로의 삶에서 말도 되지 않는 글이건, 재미를 위한 글이건, 아니면 장난스러운 글이건... 글에 대한 집착은 버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짬이나면 글을 쓰려 노력할 것이고, 글을 위한 시간을 배려할 것이고, 글을 쓸 수 있으면 쓰려 노력할 겁니다. 

다만, 이젠 레드홀릭스에만 올릴 수 있는 글이 아닌 조금 다른 글을 생각해보려 합니다. 
(여기에 올리는 글은 순간의 실수로 하나 하나 다 검사 당해야 하는 상황이 왔고, 이게 얼마나 갈지 알 수가 없네요. ㅠ.ㅠ)

아직도 마무리 하지 못한 OP걸 뒷이야기, 아슬아슬 돌싱녀, 그리고 30편 이상으로 기획했던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는 못내 아쉬움으로 남지만, 일단 그 무엇을 쓰건, 올리건, 혹은 이야기하건 여기서 잠시 쉬어가야할 것 같습니다. 

그 기간이 짧기만을 바라지만,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잠수'라는 것이죠.

조용히 낮게 깔려 보렵니다.
물론, 깔리건 안깔리건 어차피 저 역시도 그저 스쳐지나가는 일개 회원일 뿐이겠지만 말이지요.

...
...
...

잊고 있었고, 억지로 누르고 있던 '글'이라는 욕구를.
버리는 것만이 미덕이라고 생각했던 '글'에 대한 욕정을.
단순한 배설이 아니라, 품고 있던 생각을 꺼내놓을 수 있는 공간인 레드홀릭스... 사랑합니다!!

...
...
...

도망가는 것은 아닙니다.
아니, 도망가고 싶지도 않아요.

여기에 있을 겁니다.

다만..
단지..
그냥..

조용히 낮게 깔려 있을게요.

그래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을테니까요.

de Dumb square
P.S.: 국정원 공무원 같은 아가씨 좀 잡아갈 사람 어디 없수? 
NOoneElse
덤덤 입니다.
de Dumb square는 "Dumb 의 제곱(square) 즉, Dumb Dumb"으로 부터라는 의미. 뭐 그냥 두 배쯤 멍청하다는 의미입니다. ㅠㅠ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르네 2016-08-29 07:39:11
국정원 공무원 아가씨.. ㅎㅎ
유난히 레이다 및 염려(?)가 발달된 분들이 있죠
클림트 2016-02-27 03:32:25
저도 레홀을 만난 이후로 많은 부분이 변화 아닌 변화를 겪었네요~@!
흥해랏~ 레홀~!!! ㅎㅎㅎㅎ
쭈쭈걸 2016-02-27 01:18:51
덤덤님! 글쓰는 건 항상 어려운것같아요. 뱉고 싶은데 잘 뱉어지지 않는 간질거림 같은거. 힘내요! 익명에 가끔 올려주세요!
NOoneElse/ 크... 익게에서 올라온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익게로 가야하나요. 근데, 국정원 공무원 같은 아가씨가 그러더군요. "덤덤이라고 붙이지 않아도 다 보이더라.. 보여!! 이 푼수야" 라고요. 답이 없어요. ㅠ.ㅠ 도대체 왜 나만 몰랐을까요? ㅠ.ㅠ
1


Total : 39171 (1/195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76] 레드홀릭스 2017-11-05 251063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5.9.18 업데이트).. [411] 섹시고니 2015-01-16 377441
39169 수능 화이팅입니다 new 뾰뵹뾰뵹 2025-11-12 11
39168 새로 산 아이템☆ [15] new SATC_ann 2025-11-12 923
39167 수능 전날 [6] new 월명동오리삼촌왕족발 2025-11-12 446
39166 여러분 사랑을 놓치지 마세요 [5] new seattlesbest 2025-11-11 742
39165 올해는 따뜻한 연말이 오나 했는데...!! [6] new shsp12 2025-11-11 576
39164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6] new 노스모킹 2025-11-11 481
39163 Good [5] new 쉬마꾸 2025-11-11 574
39162 뇌가 녹아버릴 정도로 [2] new 레오네스 2025-11-11 591
39161 초코 묻은 건 진리라니까 [17] new 체리페티쉬 2025-11-11 917
39160 11월11일 [5] new 오빠82 2025-11-11 323
39159 여인들의 결투 ~~ [1] new 시인과촌장 2025-11-11 669
39158 홍대 또는 서울서쪽에 관클 있나요? [2] new 과일같음 2025-11-11 424
39157 내 자신에게 필요해서 하는 쓴소리(어록)-4 new 늘하고싶은늑대4869 2025-11-11 248
39156 오랜만에 섹파 만나서 섹스 [2] new A마스터 2025-11-11 1197
39155 빼빼로데이. [10] new 다정다감남 2025-11-11 837
39154 글쎄요.. [5] new 너굴너구리 2025-11-11 681
39153 야간야외런 5+5km [4] new J람보 2025-11-10 517
39152 공연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6] new 용철버거 2025-11-10 486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