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일상의 편지. 잠이 오지 않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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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나는 내 주위의 많은 것들을 사랑하구요. 그 중에 하나라도 내게 사랑스런 손짓을 보내는 그 때.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나는 또 그 수줍은 사랑의 인사가 보고 싶어서 더 멀리 더 높이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기웃 기웃 거립니다. 그렇게. 깨지고 척박한 바위 틈 새라 할지라도 바람과 파도와 햇살을 양분 삼아 피는 새싹처럼 사랑의 싹을 틔워 낼 수 있다면 내 주위에는 늘 당신의 사랑이 함께 있지 않을까! 즐거운 상상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오늘처럼.
당신처럼.
외롭고 지칠 때.
나라고 뭐 대단히 할 수 있는 게 있겠습니까.

다만.
즐겁게 견디는 것.
어렵지 않아요.
사랑하니까.

잘자요, 그대. 내 축복,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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