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자유게시판
짧은 편지 - 뜨거운 봄날 오후 같은 남자의 쉼에 더하다.  
0
아저씨펌 조회수 : 2768 좋아요 : 1 클리핑 : 0
덥네요.

유리병에 든 차가운 카페모카 하나 들고 있어요.
잠시 시간이 넘어오지 못하도록 하얀 분필로 선을 그어놓고는
차창을 내립니다.
지금 내겐.
당신 입속같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공기와
가로수 그늘아래 꽃밭에서 쉬었다 온 바람의 상큼한 냄새와
윤기나는 갈색머리의 그녀가 멱을 감듯 찰랑거리는
유리병 속의 커피가 다입니다.
그리고 당신.
차안은 밀도 높은 당신의 생각으로 다른 것들이 쉬이 들어오질 못함입니다.
짧은 쉼을 마치고 지우개로 흰선을 지울때면 밀물같은 바쁜 시간에
커피의 향도 바람도 차창밖으로 밀려 나가겠네요.

그러나 나는 내 어깨에 기대며 두었던 당신의 눈빛을 놓지 아니합니다.
내 입술에 파고드는
당신의 공기를 긴 호흡으로 마십니다.

하아.
당신의 눈꼬리만큼.
사랑스런 오후가 되겠어요.

하아!
아저씨펌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Total : 39601 (1461/198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0401 [음악소개] #2 퓨차베이스! [6] 착실 2016-05-13 3740
10400 snl 방청갑니다 ㅋㅋ [5] paigon 2016-05-13 3369
10399 소극장티켓 당첨.... 습득능력자 2016-05-13 3082
10398 약값이 내렸데요 [13] 몰리브 2016-05-13 3108
10397 당당하게!! 문득 든 생각... [11] 대장티거 2016-05-13 3524
10396  [2] 풀뜯는짐승 2016-05-13 2855
10395 섹스로 파트너에게 100 점 맞기 - 서로의 오르가즘을 위하여.. [10] 뱀파이어 2016-05-13 7238
10394 드디어 오늘!! [13] 중간의중요성 2016-05-13 4055
10393 현피뜨자! [6] jjelly 2016-05-13 3840
10392 강아지 근황이예요 [4] 희레기 2016-05-13 3779
10391 집밥 백선생 [13] 클림트 2016-05-13 4469
10390 순하게 ~ 살고 있어요.^^ [6] 차가운매너 2016-05-13 3840
10389 저 22살입니다. 대구 살아요 [1] 욱짱 2016-05-13 3591
10388 [덤덤] Those were the days 를 아시나요? [11] NOoneElse 2016-05-13 3915
10387 익게에서 '있'이 아닌 '잇'을 자꾸 쓰시는 it남에게.. [8] 나빌레라 2016-05-13 3745
10386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네요 오구오구웅 2016-05-13 3530
10385 언제부턴가 [17] 슈퍼맨456 2016-05-13 3087
10384 목요일마다 느끼는 감정 [8] 나빌레라 2016-05-13 3618
10383 알딸딸 [11] 쏘블리 2016-05-12 3878
10382 레홀식구여러분 ㅜㅜ.. 경복궁 야간개장은 ... [7] 오구오구웅 2016-05-12 3262
[처음] < 1457 1458 1459 1460 1461 1462 1463 1464 1465 1466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