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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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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미친다 조회수 : 2619 좋아요 : 0 클리핑 : 4
어린 시절 흔히들 그러하듯 좋아하는 사람과 나란히 걷다가 스치는 손에 찌릿해했었다.
좋아하는 사람과 키스를 하면 머리 속에서 종이 친다던가,
섹스를 하면 온몸이 녹아내리고 희열로 온몸이 가득찬다는 말도 믿었었다.

그 모든 것들을 처음으로 접했을 때, 텍스트 그대로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에 준하는 느낌도 받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여러 사람과 만나 연애를 하고 혹은 하룻밤의 인연을 만나면서 그 행위를 반복하면서 특별함은 사라져만 갔다.
예전 어떤 영화에서처럼 몸을 파는 여자가 순결을 줄 수는 없어도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처음으로 젖꼭지를 허락하고 싶다며 반창고를 붙여놓는 순정은
내 안에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만 하는 행위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스쳐지나가는 모두와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실제로 그랬다.
(섹스는 딱딱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나야되니까 좀 예외지만 -_-;;)

그냥 게임을 하는 것처럼
장난을 치고 농담을 하는 것처럼
유희의 한 종류정도로밖에 생각 되지 않았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더 재밌고 즐겁게 자주 할 수 있을까란 생각뿐..

어렸을 적 반짝이던 눈동자가 빛을 잃어가듯 
짜릿했던 처음의 기억들도 시간에 잊혀져간다.
섹스도 그렇게 일상이 되어간다.

미쳐야미친다
인간은 욕망 자체다. 그것도 욕망 기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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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펌 2016-05-24 00:47:38
여기에 쳇 베이커라니. 뭔가. 쳇쳇쳇. ㅎㅎ
방법이 없지 않다는 걸 알고는 있슴에. 그러나 그 방문을 열어줄 키를 가진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숙제는 풀기가 쉽지 않습니다.
환희의 동의어가 빛바램 같군요. 늘 선택은 나의 몫이었기에 빛바램도 어두운 조명 아래서는 더없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미쳐야미친다/ ㅋㅋ 최근에 쳇베이커를 다룬 영화를 보고 푹 빠져서.. 밤이랑 잘 어울리는 곡들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ㅎ 저는 선택이라기보단 본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저씨펌님의 의견은 다른 관점이라 흥미롭네요 ㅎㅎ
이태리장인 2016-05-24 00:24:55
좋다 ㅎ 레홀에 이런 글 좀 많았으면 좋겠음
미쳐야미친다/ 레홀이니까 이런 글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ㅋㅋ 하지만 저는 형님 글이 더 좋아요 *-_-*
까꿍v 2016-05-23 23:39:24
오랜만 :)
미쳐야미친다/ 반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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