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바래져간다.  
0
미쳐야미친다 조회수 : 2778 좋아요 : 0 클리핑 : 4
어린 시절 흔히들 그러하듯 좋아하는 사람과 나란히 걷다가 스치는 손에 찌릿해했었다.
좋아하는 사람과 키스를 하면 머리 속에서 종이 친다던가,
섹스를 하면 온몸이 녹아내리고 희열로 온몸이 가득찬다는 말도 믿었었다.

그 모든 것들을 처음으로 접했을 때, 텍스트 그대로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에 준하는 느낌도 받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여러 사람과 만나 연애를 하고 혹은 하룻밤의 인연을 만나면서 그 행위를 반복하면서 특별함은 사라져만 갔다.
예전 어떤 영화에서처럼 몸을 파는 여자가 순결을 줄 수는 없어도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처음으로 젖꼭지를 허락하고 싶다며 반창고를 붙여놓는 순정은
내 안에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만 하는 행위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스쳐지나가는 모두와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고, 실제로 그랬다.
(섹스는 딱딱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나야되니까 좀 예외지만 -_-;;)

그냥 게임을 하는 것처럼
장난을 치고 농담을 하는 것처럼
유희의 한 종류정도로밖에 생각 되지 않았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더 재밌고 즐겁게 자주 할 수 있을까란 생각뿐..

어렸을 적 반짝이던 눈동자가 빛을 잃어가듯 
짜릿했던 처음의 기억들도 시간에 잊혀져간다.
섹스도 그렇게 일상이 되어간다.

미쳐야미친다
인간은 욕망 자체다. 그것도 욕망 기계다.
http://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13&page=1&bd_num=36999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아저씨펌 2016-05-24 00:47:38
여기에 쳇 베이커라니. 뭔가. 쳇쳇쳇. ㅎㅎ
방법이 없지 않다는 걸 알고는 있슴에. 그러나 그 방문을 열어줄 키를 가진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숙제는 풀기가 쉽지 않습니다.
환희의 동의어가 빛바램 같군요. 늘 선택은 나의 몫이었기에 빛바램도 어두운 조명 아래서는 더없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미쳐야미친다/ ㅋㅋ 최근에 쳇베이커를 다룬 영화를 보고 푹 빠져서.. 밤이랑 잘 어울리는 곡들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ㅎ 저는 선택이라기보단 본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저씨펌님의 의견은 다른 관점이라 흥미롭네요 ㅎㅎ
이태리장인 2016-05-24 00:24:55
좋다 ㅎ 레홀에 이런 글 좀 많았으면 좋겠음
미쳐야미친다/ 레홀이니까 이런 글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ㅋㅋ 하지만 저는 형님 글이 더 좋아요 *-_-*
까꿍v 2016-05-23 23:39:24
오랜만 :)
미쳐야미친다/ 반갑 :-)
1


Total : 37622 (1/188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레드홀릭스 개편 안내 [2] 섹시고니 2024-06-18 3920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62] 레드홀릭스 2017-11-05 237260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5.3.24 업데이트).. [383] 섹시고니 2015-01-16 355140
37619 섹스는 할 수 있을때 많이 해야합니다! [4] new 라티노 2025-05-14 520
37618 네토스토리... 그녀들의 야노 (후방) [5] new 네토스토리 2025-05-14 612
37617 (6월6일/금) 레드홀릭스 포르노 시청 바베큐 파티.. [9] new 섹시고니 2025-05-14 711
37616 우리 할머니 new 사피엔스 2025-05-14 326
37615 성적 매력은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9] new Arcturus 2025-05-13 701
37614 남친한테 초대남부르자고 설득하는법 알려주세여.. [7] new 41-28-42 2025-05-13 1227
37613 공주님들 의견 궁금 합니다~ [8] new 환장하것드아 2025-05-13 691
37612 조용히 오래 남는 감정들. [10] new 3인칭시점 2025-05-13 1154
37611 여회원분들 자신보다 작은 남자랑 자보신적도 있나요??(후방).. [12] new 애무60분 2025-05-13 1014
37610 레홀러 프로필 업데이트 안내 [6] 섹시고니 2025-05-12 884
37609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 [10] 키매 2025-05-12 1528
37608 달달하고싶네요! [7] 연불 2025-05-12 688
37607 오랜만입니다 [4] Kaplan 2025-05-12 463
37606 화이팅 해요~ [6] 365일 2025-05-12 762
37605 오랜만이에요:) [18] 더블유 2025-05-11 1833
37604 벌컵! [14] 청바지수집가 2025-05-11 2072
37603 강릉  출장 [17] 방탄소년 2025-05-11 962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