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공감능력.........  
0
소녀문란 조회수 : 4419 좋아요 : 2 클리핑 : 3
공감능력이 좋으신가요? 역지사지에 능하시고, 타인의 고통에 예민하신가요?
타인의 몸짓과 표정에서 그 기분을 유추해 낼 수 있으신가요?
이 사회에서 공감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란 정말 쉬운일은 아니죠,
공감할 수록 아픈 일들이 너무 많은 세상이잖아요...

돈도 안되고, 어떤 이익도 되지 않는, 이런 쓸모없는 감정.
그치만 아직도 이렇게 자주 공감에 대하여 이야기한다는 건 
이 감정이 그만큼 쓸모가 있기 때문이죠.
특히 저에겐 섹스와 섹스에 이르기까지 전반의 과정에서, 
공감능력이 있고 없고는 많은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과 대화, 해보셨나요? 
이 무슨 알파고보다 못한 대화안지, 심심이같은 대화와 맥락은 한없이 어긋나고 
나의 이야기는 상대방의 귓가를 맴돌기만하고 어디에도 들어갈 수 없는 기분.
(여기에 혹여나 자기 이야기하기 좋아한다? 오늘의 만남은 망했습니다.)
그렇게 의미없고 수박겉만 열심히 핥아대며 헤어지고 나면
'오늘 즐거웠다'며 연락이 오고, 이개 무슨 개뼉다구 같은 이야기인지 하하 웃으며
대화창을 닫아버리죠. 끝까지 모르는구나. 생각하며

반면에 공감할 줄 아는 사람과의 이야기는 질이 다르다, 라는 느낌을 받죠.
일단 나의 대화가 상대에게 의미가 된다는 느낌은 그 관계가 친구든 연인이든 뭐든, 
관계의 깊이를 다르게 만들어 줍니다. 
또 믿음을 형성하기가 쉬워지고, 훨씬 많은 이야기가 가능해지죠.
공감한다는건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이면서, 타인의 마음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섹스도 대화와 같은 맥락이라고 느껴요.
이 사람이 나의 성감대에도 반응에도 전혀 관심이 없다면,
내가 별 수 없이 고통에 신음을 내는건지 좋아서 꺅꺅거리는 건지 구분할 맘도 없고
이런 섹스는 내 체내수분이 아까울지경.........으어엉.........
그치만, 반대로 반응을 민감하게 인식하고, 작은 변화를 캐치할 수 있는 사람과의 섹스는
1.5리터 생수통을 옆에두고 수분을 채워가며 섹스할 수 있고!

아니 왜 갑자기 이런 글을 쓰냐면, 요즘 최근의 사건들에서 '여성의 공포'가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몇몇 보면서 "아 진짜 섹스 못하겠다." 생각이 들었거든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ㅋㅋㅋ
비가와서 싱숭생숭하고 일도 하기싫어서 주절거려봤쪄요.
소녀문란
달콤한 것들을 편식하지 말기. 섹시함은 뇌에서 부터. 성별을 가리지않는 무한한 애정으로.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제다이 2016-06-01 03:13:36
공감이 가는 내용이에요. 모두 봤으면 좋겠어요..,
레드홀릭스 2016-05-25 09:53:12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hecaton 2016-05-24 21:37:46
상대방과 마주 보고 손도 잡고 함께 나아가야 할 일을 앞만 보고 손목잡고 내달리는 사람들이 있죠.
마왕님 2016-05-24 20:28:01
맞아요. 공감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섹스는 커녕 연애도 잘 못하죠. 섹스에서도 화려한 스킬보다 더 중요한것이 있는데 말이죠. 뭐가 중한지도 모르고!!
미쳐야미친다 2016-05-24 19:16:21
타고나지않았다면
날카로운(?) 관찰력을 가지거나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데..
좀 모자란 저는 그냥 여자로 한 1년만 살아봤음하네요 -_-ㅋ
아저씨펌 2016-05-24 18:52:35
그래도 어쩐지 그것만 가지고는 부족해요.
공감능력이 안정적인 수평선이라면
상상력은 잔잔하고 조용한 수평선에서 쏘아올린 작은 별이
팡! 터지면서 깜깜한 우주를 수놓는 불꽃놀이와 같지 않을까.

팡! 파바박. 풋슝~~  ^^
베이뷔 2016-05-24 17:48:46
저는 제 과거를 말 안했다고 공감 능력없다는 소리까지 들었네요.
심지어 제 과거를 말해야 될 상황도 아니고 필요성 자체도 없었는데 과거 말 안했다고 공감능력이 있니 없니.
소녀문란/ 아니이ㅜㅜ과거를 말하는거랑 공감능력이 없는거랑 무슨 상관관계인건가요?! 말하고싶지 않은 마음을 모르는거야말로 공감부족인것같은데ㅠㅠㅠ힝
베이뷔/ 자기가 섹파를 만나려고 하는데 만나도 되겠냐고 하길래, 그건 님의 경우니까 님이 알아서 하라고 했더니 저보고 님의 경우는 어땠냐고 ㅋㅋ 온라인에서 남자 만났을때 무슨 일 없었냐고 계속 꼬치꼬치 캐물음. 말해주기 싫다고 그게 왜 궁금하냐고 그랬더니 공감능력 없다고 그러면서 ㅋㅋㅋ 어이가...ㅋㅋ
이태리장인/ 그건 공감이 아니라 걍 손해보기 싫다는 찡찡거리는 날갯짓같은데요 -_ -;;;;
곰팅이얌 2016-05-24 16:44:52
항상 공감능력을 성장시키려 노력하는 한사람으로써 섹스시에도 조금만 신경써서 여자를 보면 멋진섹스를 할수 있더라구요
소녀문란/ 진짜진짜! 다정한섹스든 격정적섹스든 조금만 더 신경쓰고 배려하면 퀄리티가 올라가는것같아요.
라라라플레이 2016-05-24 16:40:47
공감 능력까진 잘 모르겠지만
리얙션은  최선을 다해주려고 연습합니다
그러다보면 그녀의 속마음도 나올테고
저도  공감 능력이 생기겠죠
소녀문란/ 시간도 노력도 많이 필요한것같슴니당! 화이팅화이팅
라라라플레이/ 글 쓰신거 잘 봤어요
따뜻한햇살 2016-05-24 16:16:52
일방통행 보다는 양방통행이 좋죠^^
소녀문란/ 옳소옳소, 일방통행할거라면 오나홀을 사주고 도망갈거에요.
친구야 2016-05-24 16:14:16
최종 목적은 섹스이지만 거기에 이르는 과정으로 이해해도 되는거죠?ㅋㅋ 공감능력이라는 넘을ㅎㅎ
소녀문란/ 공감능력이 있으면 , 섹스는 서로의 유희일수도 있고 교감방법일 수도 있죠 ㅋㅋㅋㅋ 기승전섹스!나 최종보스섹스!가 아니라.
ks24stellar/ 주변에 서로의 감성 감정 감각,,,을 공유하고 서로 통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삶이 기쁘고 재미나고 또 풍요로워질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태리장인 2016-05-24 16:03:58
섹스에서 공감능력이 있다는 것은 초능력이 있는것 만큼이나 특별한 일입니다. 일반인과 크게 다를바 없는 섹스를 잊지 못할정도로 스페셜하게 만들어주죠.

여성은 자신과 교감하는 상대를 통해 정신적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는 특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시그널을 끊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그녀를 '섹스 대기모드'로 만들수도 있어요.

레홀에서 우리 남성들이 배워야 하는 부분중에 손꼽힐 정도로 중요한 대목이죠 :D
소녀문란/ 진짜진짜 공감백배! 막 그곳이 크고아름다웁고 이런것보다 머릿속에 108가지 체위가 입력되어있는것 보다 섹스를 즐겁게 만들어 주는 요인이라고 생각해요!
1


Total : 37012 (1/185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레드홀릭스 개편 안내 [1] 섹시고니 2024-06-18 2654
[공지] 카카오 오픈 단톡방 운영을 시작합니다. (22년2월25일 업데이.. [445] 레드홀릭스 2017-11-05 229653
[공지] (공지) 레드홀릭스 이용 가이드라인 (2021.12.20 업데이트).. [373] 섹시고니 2015-01-16 342711
37009 공동구매 마감되었습니다. new 레드홀릭스 2024-12-12 249
37008 장갑하나만 사주세요 [3] new 오일마사지 2024-12-12 350
37007 내 생에 꼴릿했던 순간들 [2] new Kaplan 2024-12-12 431
37006 항문 자위를 시작했어요 [2] new 그분 2024-12-12 877
37005 내 모든걸 보여줄수있는 분 계셨으면좋겠다.. new 인천서구92 2024-12-11 616
37004 변태. new 바람속에서 2024-12-11 826
37003 오운완 [5] new 지발유 2024-12-11 1559
37002 행운 & 행복 [9] new spell 2024-12-10 1723
37001 운영진에 건의 제시도 여기 자게에서 하면 되나요?.. [1] STwannabe 2024-12-10 678
37000 파트너찾고싶당 Youn12 2024-12-10 841
36999 알고 만났지만... [1] 바람이분다요 2024-12-10 903
36998 hi Seoul [31] 사비나 2024-12-09 2409
36997 밤 11시에 먹는 아이스크림 [2] seattlesbest 2024-12-09 570
36996 1비트 헤는 밤 [7] 체리페티쉬 2024-12-09 700
36995 성욕 때문에 결혼 안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3] 마사지지망생 2024-12-09 922
36994 인생이란 [4] 오일마사지 2024-12-09 627
36993 지금 추운가요....?? [7] 쁘이짱 2024-12-09 713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