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자유게시판
하숙집 아줌마  
0
니체와철학 조회수 : 5292 좋아요 : 0 클리핑 : 0





지방 소도시 중학교에서 공부를 잘했던 나는

인근 교육도시에 있는 소위 명문이라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였다.


아버지가 알아본 하숙집은 낡은 한옥이었다.

아비와 함께 녹슨 철문을 열고 드러선 내 앞에

밝은 미소로 맞이하는 키가 크고 피부가 고운 하숙집 아주머니.

아줌마는 새댁이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하숙집 아저씨와 아주머니.

아저씨는 찡그린 얼굴로 아줌마를 나무라곤 하였다.

그러나 아주머니는 한 번도 대들지 아니하였다.


그 때마다 나는 속으로 외치곤 했다.

"아저씨는 아주머니의 '진정한 가치'를 모르고 있어요!"


고딩 시절 길을 잃고 방황하던 나에게

당신도 공부를 잘했지만 대학입시날 갑자기 앓은 복통으로 시험을 망치고

생각지도 못했던 지방교대에 진학한 후

가난한 집안사정으로 초등교사보다 벌이가 많은 여러명의 남학생들을 하숙치는

'하숙집 아줌마'가 되었다는 당신의 인생 얘기를 하시며

방황하던 나의 장래를 걱정해주시던

따뜻했던 누나.


가난한 살림에도 집안에 찾아드는 참새들을 외면하지 않으시어

뒷마당 보이지 않는 곳에 쌀 몇 줌을 뿌려놓으시던 따뜻했던 누나.


오! 나의 신실하고 따뜻한 누이여!

나의 성모마리아여!


저는 그대와 같은 여인을 만나지 못하여

나이 사십이 넘도록 결혼을 하지 아니하였습니다.


 
 
니체와철학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해바라기남 2016-06-06 16:30:57
다른 스토리는 없었군요... ㅋㅋ
1


Total : 39083 (1413/195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0843 성병일까요..? [3] 츈자 2016-06-08 3868
10842 더워진걸 느끼는게 [18] 슈퍼맨456 2016-06-07 2694
10841 제니퍼 로렌스 [2] 식인상어 2016-06-07 2670
10840 철이 들기 시작한가봅니다. [6] 쑥먹어라 2016-06-07 3024
10839 산책하다가 [4] 지미오름 2016-06-07 3017
10838 호랑이기운이 !!! [24] 언니가참그렇다 2016-06-07 3542
10837 아 진짜!!!!! [1] 쑥먹어라 2016-06-07 2793
10836 여러분들 여름이 코앞인데 [8] 레홀꿈나무 2016-06-07 3463
10835 다신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16] 쭈쭈걸 2016-06-07 3308
10834 [덤덤] 오늘은.... [6] NOoneElse 2016-06-07 3733
10833 [기사공유] 섹스아카데미 1회 섹스, 제대로 공부하기.. [6] 섹시고니 2016-06-07 3177
10832 아내가 술마시고 오더니 [11] 식인상어 2016-06-07 4561
10831 어제 아가씨 봤습니다. [11] 섹시고니 2016-06-07 3179
10830 [덤덤] 섹스 토이 추가 주문... [9] NOoneElse 2016-06-07 3245
10829 [덤덤] 옷 벗겨주는 여자. [28] NOoneElse 2016-06-07 4048
10828 편지. 선풍기의 1번 버튼을 누르다. [6] 아저씨펌 2016-06-07 3283
10827 미 비 포유 감상평...ㅋ 그냥사람 2016-06-07 2770
10826 [모란-] 여자, 섹스, 그리고 파트너 [50] 모란- 2016-06-07 13630
10825 저녁 먹방투척!! [14] 몽키대마왕 2016-06-06 3170
10824 이시간에 나랑할사람??? [10] 쑥먹어라 2016-06-06 3788
[처음] < 1409 1410 1411 1412 1413 1414 1415 1416 1417 1418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