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여자, 섹스, 그리고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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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pixabay.com/ko]
사실 모두들 다 아는 얘기를 쓰는거라.. 뭐 재밋는 것도 딱히없지만, 그냥 써보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
----------- 남자들이건 여자들이건 섹파를 만들고자하는 사람들은 항상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들은 몇마디 쪽지에 불쾌감을 느끼기도 하고, 말 몇마디에 경계심을 곤두 세우기도 합니다. 남자들은 묻습니다. "섹파를 가지고 싶다면서 정작 다가가면 싫어하는건 왜일까?"
필자도 그러한 경우가 있더라구요. 여전히 섹파를 외치고 있으나 섹파로 삼는 것에 조심스러움 많은 게 사실입니다. 남자들이 생각하는 이 아이러니(?)한 현상에 대해 짧은 생각을 써보고자합니다.
1. 여자는 기본적으로 경계심이 많다.
예전에 EBS다큐프라임 "남과 여"편을 보면, 한 가지 실험 영상이 나옵니다. 설문조사를 실시하는데, 여성실험참가자들에게는 남성 보조도우미가 있고, 남성실험참가자들에게는 여성 보조도우미가 있습니다. 요지인 즉슨, 설문지를 작성하는 중에 우연찮게(?) 스킨쉽을 할 때 반응을 보는 실험이죠.
남성참가자들은 여성도우미의 스킨쉽을 싫어하지 않는 내색이죠.(므흣 ㅋ) 그러나 반대로 남성도우미의 스킨쉽에 여성참가자들은 몸이 움추러지고, 불쾌감을 표현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고자하는 제스처를 취하더라..는 겁니다
이처럼 여자는 기본적으로 경계심이 큽니다. 어떤 남자가 어떤 의도로 올지 모르기 때문인데요. 그럼 어찌 해야할까요?
기본적으로 이러한 심리의 기저에는 섹스까지 갔을 경우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과 섹파를 삼고파서 섹스를 했다고 쳤을 때, 최악의 경우 해를 미치는 쪽은 여자인 경우가 크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자는 우선 어찌되었건 여자랑 자는 것이 좋다고할 수 있으나, 여자는 남자가 좋은만큼 느끼는 사람이 많지도 않을 뿐더라, 최악의 경우 원나잇으로 임신할 수도 있고, 누가 수면제를 먹이고 돌림빵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어떨까하는 마음이 자연히 발동하게 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기때문에 우선 남성이 처음 본 여자에게 다가갈 때는 우선 자신의 신상을 어느정도 밝히는 것이 좋아요. 다짜고짜 처음 본 여자에게 "저 나쁜 사람 아니에요"란 말보다는 자신의 지금 상황이나 이름, 직업, 나이 중 하나라도 먼저 얘기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불특정다수의 여자에게 어필하는 게시글의 경우라도 자기가 뭐하는 사람이다. 아니면 사진이나, 최소한 자기는 자기신상을 밝히는 것에 당당하다는 점을 서두에 어필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거두절미하고 저랑 함께하실 분~ 저랑 톡하실 분~ 보다는요. ㅎㅎㅎ 자기 얘기를 조금이라도 하는 게 좋음!
(그렇게 했는데도 반응이 없는거면, 매력이 없거나 여자는 딱히 님과 잘 마음이 없는 상황인거..;;;)
2. 여자는 '자지'만 보는게 아님. 외부 요인이 다양함ㅋ
솔직히 남자들도 여자면 다 좋아. 섹스만 할 수 있으면 딱히 상관없어!! 라고 하시는 분들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고로, 여자도 물론~ 그렇겠죠?!! 남녀를 떠나, 사람이라면 자신의 시간과 돈을 써가며 만날 사람이라면 좀 더 나랑 하나라도 맞는 사람 만나고 싶을 것이고, 거기서 오는 기회비용을 계산할 것입니다.
"나는 섹스할때 최소한 이건 맞았으면 좋겠다-!" 라는 부분이죠.
그게 외모적인게 있을 수 있고, 인성이 있을수도 있고, 가치관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섹스스킬이나, 남자라면 가슴, 여자라면 몸매나 거시기 사이즈 등등.. 뭐 이런게 당연히 있겠죠.
즉, 매력적인 사람. 기왕이면 섹스하고픈 섹시한 사람을 만나고 싶은 거죠. 스파크가 튈만한..!!
그렇다면 이런 요인들을 어떻게 남성들은 어필을 하는 것이 좋을까..
섹스하나라도 기왕 함께할 사이면 그냥 "연락주세요. 같이 술한잔해요. 알고싶어요." 등등만 말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자기 직업, 인생 이야기를 하거나, 온라인 같은 경우에는 열심히 개인활동하거나, 스스로의 주관에 대해 어필하는 사람들이 더 높은 점수를 얻을 거 같아요 ㅎㅎㅎㅎ (여유를 가지고ㅋ)
여자들은 그 사람의 몸이나 어휘, 문투, 키, 패션센스, 목소리, 매너, 가치관 등등 무수한 요인들에서 갑자기 '어? 이 사람 괜찮네?? 재밋네?? 벗겨보고싶은데???'하는 욕구가 생기게 되니까여 ㅋㅋㅋㅋㅋㅋ
3. 여자가 가지는 두려움.
섹파를 막상 만들어도.. 만들기 전에도... 여성이 가지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남성들은 대게 거절받는 두려움이 크다하고, 여성들은 버림받는 두려움이 크다고하죠.
그렇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여성들이 섹스를 하고파서 모르는 남자랑 연락해서 잤을 때 여러가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가령 '내가 별로면 어쩌나?', '이 사람이랑 여차여차해서 약속시간을 맞췄는데 사람이 별로거나 나쁜 사람이면 어쩌나?', '이 사람이 말은 잘해도 섹스는 별로면 어쩌나?', '막상 만났는데 몸매/자지가 내가 안좋아하는 쪽이면 어떡하나?', '이 남자보다 내가 더 이 사람을 이성으로써 좋아하면 어쩌나? ', '계속 섹파로 지내고 싶은데 이 사람이 변하면 어쩌나?', '원나잇인데 성병에 걸리거나, 임신하면 어쩌나?' 등등의 여러 불안감과 두려움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섹파 구하는 것 또한, 연애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면 바로 이런 부분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천천히 스탭바이스탭으로 다가가는 접근방식을 선호하겠죠?
(처음 서로를 모르는 상태에서 잤더니 괜찮더라- 그래서 섹파하기로 했다..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요.)
서로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서로의 기호에 대한 교환 등등에 대해 알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오히려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이 더 유연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점은 아무래도 그런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무엇이든 관계가 맺어진 이후라면 좀 더 단순해질 텐데.. 그 관계맺기가 어렵네요 ㅎㅎㅎㅎ
누군가 열려있는 마음상태일지라도, 다가가는 것과는 또 별개이고,, ㅎㅎㅎㅎㅎㅎ 다가간다고 되는 경우가 성사되면 좋지만, 아닌 경우에는... ;;;;
저도 참 여러가지 일을 겪고는 있으나.. 참 섹파/섹친 또한 생각거리가 많은 관계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
그것 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
다양한 의견 모두모두 환영합니다. 제가 여자인 관계로 여성의 입장으로 썼기때문에, 남성들의 의견 적극 수렴합니다. ㅎㅎㅎㅎㅎ
여성분들 또한 자기는 안그런데.. 하시는 분들도 반박글 써주셔도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밤에 끄적끄적.. 모란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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