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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점심 식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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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 사장님에게 걸어갔다. " 사장님." " 응?? 왜요?" " 사장님 오징어 농사 지으세요?" " 무슨 소리야?" " 왜 맨날 오징어 두루치기만 줘요?" " 무슨 소리야!! 오징어 두루치기 이거 5일만에 나온건데?? 그리고 무슨 오징어 두루치기만 줘? 제육도 주고 닭도리탕도 주잖아?" " 사장님 오징어랑 돼지랑 닭 농사 지으세요? 왜 만날 오징어랑 제육이랑 닭도리탕만 줘요?" " 에?? 뭔 무슨 맨날 그것만 줬어 우리가? 카레도 주고 짜장면도 해주잖아!!" 사장은 언성을 높였다. " 사장님 인도살다가 중국으로 이사가서 오징어랑 돼지랑 닭 농사 지으세요? 왜 맨날 카레 짜장 오징어 제육 닭도리탕만 줘요?" 그러자 사장은 아주 화가 난 표정으로 " 뭐가 먹고 싶은건데 뭐가?? 사람들이 고기 먹고 싶다고 해서 고기 주는데 뭐가 문제야??" " 제육이랑 닭도리탕 그렇다고 쳐도 오징어는 고기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짜장이랑 카레에 죄다 감자 양파만 넣으시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죠. 국은 맨날 콩나물국 아니면 된장국이고. 이래서 이거 뭐 먹는 즐거움같은게 있겠어요?" 지나가던 사람들이 나와 사장의 이야기를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장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얼굴을 붉혔다. " 알았어. 내일부터 다른 반찬들도 좀 준비하고 할게..." 오늘 점심 너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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