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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품에 대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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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조회수 : 8078 좋아요 : 1 클리핑 : 1
20대 중반에

3D 설계 프로그램으로 잡다한 기계들을 그리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나의 꿈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부장님께 말씀드렸다.

" 부장님. 저 이번달 까지만 일하겠습니다."

그러자 부장님께서.

" 와? 연봉협상이 다음주인데 뭔소리고? 돈이 적나? 니는 사장님이 많이 올려준다 카던데?"

꿈을 접었다.



다음주 연봉협상을 마쳤다. 월급은 20%나 올랐지만 나의 꿈이 멀어졌다는 상실감은 200% 늘었다.

다시 부장님을 찾아갔다.

" 부장님. 죄송합니다. 일 그만두겠습니다."

" 뭐가 문제고? 돈이 적나?"

" 아니요. 하고자 하는게 있습니다."

" 그래? 함 들어나보자."

나는 나의 꿈을 멋지게 말씀드렸다.

" 성인 용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 돌았나?"

" 그걸 안하면 돌 것 같애요..."

"  .............. 꼭 그걸 해야하나?"

나는 결의에 찬 눈빛으로 부장님을 눈을 노려보며

" 가야할 때 가지 못하면 가고자 할 때 가지 못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아... 그땐 내가 미쳤나봐...오글거린다...참고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 이라는 영화의 대사입니다.) 지금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을 못한다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요."

" .................그래 알았다."


나는 회사 동료들에게도 저 오글거리는 이야기를 몇차례 더 하고 회사를 그만두었고 짐을 싸서 여자친구의 집으로 향했다.

" 자기가 한다는거 내가 다 도와줄게! 자기 하고 싶은거 있으면 마음껏 해."

나보다 월급을 무려 7배 이상 많이 버는 여자친구가 든든한 서포터가 되어주었다.

나는 내 머릿속에 있는 디자인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느껴 그동안 해오던 3D프로그램을 접어두고 

3D MAX라는 프로그램을 배우기로 했다.


집에서는 난리가 났다.

" 야이 미친놈아! 왜 회사를 그만둬??"

어머니께서는 욕설을 퍼부으셨고

" 네 인생 네가 알아서 사는거지 뭐."

아버지께서는 역시나 별 관심이 없으셨다.


가족들을 모아두고 나의 꿈을 이야기 했다.

" 성인용품을 만들겁니다."

이 말에 가족들은 쿠퍼스 요쿠르트 기자회견장의 기자들처럼 나에게 질문들을 쏟아냈다.

" 그런걸 누가 산다고??"

" 야이 미친놈아!"

" 너 나중에 네 자식이 너 뭐하냐고 물어보면 뭐라 말할래?"

" 부끄럽지도 않냐??"

" 네가 그런거에 대해서 뭘 알기는 해?"

" I see the dead people..."

" 정신 좀 차려라 이 새끼야."

하지만 난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 꿈을 위해 나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여자친구의 집에 컴퓨터 책상을 하나 더 놓고

우선 월드 오브 워 크래프트 라는 게임을 깔아보았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후 정신을 차려보니 만랩 케릭터 두개가 있었다.

그렇게 내 꿈을 내 스스로 날려 버렸다.


나는 그렇게 반년을 더 폐인처럼 살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아버지의 바람대로 공사현장에서 일을 배우기로 했다.

그렇게 나는 하나하나 현장일을 배웠다.

시간이 날 때 마다 성인용품에 대한 생각을 메모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가지 못했다.



1년의 시간이 흘렀다.

기분이 우울했다.

나는 그럴 때 마다 우리 남매들의 어렸을 적 앨범을 들여다 봤다.

앨범을 찾기 위해 아버지 방에 들어가 서랍을 뒤졌다.

아버지의 서랍에서 검은 봉다리가 나왔다.

' 뭐지 이거.'

하고 봉다리를 열었다. 






이런게 들어있었다.

놀랐다.

' 아버지께서 이런 것을 사시다니!!'

내용물을 들고 부엌에 있는 어머니에게 달려갔다.

' 어머니!! 이거 보세요 이거!!'

어머니께서는 나를 무덤덤한 표정으로 바라보셨다.

" 봤냐?"

" 네! 이게 뭐에요 이게!! 이거 아버지꺼에요??"

" 응. 니네 아빠꺼다."

" 그렇게 한가족 아닌 것 처럼 말씀하시지 말구요!! 이거 어디서 나신거래요?"

" 저번에 외할머니댁 다녀오는 길에 차 세우더니 무슨 성인용품 가게 가서 사오더라."

전혀 당황하지 않고 말씀하시는 어머니가 더 충격적이었다.

" 아니!! 어머니 아버지 안해요?? 안하고 사세요?? 왜 이런걸 사시냐구요!!!!!"

" 이런 미친새끼가 왜 소리를 지르고 지랄이야. 조용히 안있어??"

고무장갑을 끼신 어머니에게 뺨을 맞을 뻔 했다.

무튼

내가 흥분을 한 이유는

아버지께서 성인용품을 쓰시는게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일종의 배신감 때문이었다.

나에게는 성인용품을 불결하고 이해할 수 없는 물건들인냥 말씀하셔놓고...

밤에는 몰래 .........

내 손에 들려있는 인공 보지를 보았다.

흥분해있던 나를 더욱 더 흥분 시켰지만

아버지와 구멍동서가 될 수 없었기에 그냥 못본 척하고 다시 서랍에 넣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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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보이 2014-11-24 20:51:22
요지가 잘.. ^^;
돼-지/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글을 쓸거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쓰겠습니다.
아쿠아 2014-11-24 17:37:39
구멍동서...아 놔 ㅋㅋㅋ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돼지님보다 어머님이 더 궁금합니다.
어머님들의 일화 좀 연재해 주세요~ ㅎㅎㅎ
레드홀릭스 2014-11-24 17:34:42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드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풀뜯는짐승 2014-11-24 16:48:44
와우때문에 인생 조진 분이 또 여기 계셨네요
써니 2014-11-24 16:44:42
역시 돼지님 짱ㅇㅇㅇㅇㅇㅇㅇㅇㅇ이에요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아요
와 너무 재밋어요 ㅠㅠ!!!!!!! 최고최고 엄지척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직업과 하고싶은일이란
내가 잘하는것(돈을벌수있는 재능)으로 돈을 벌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고싶은일이 돈도 잘버는 것이라면 금상첨화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으니까요.
고래토끼 2014-11-24 16:31:48
저거 어떤가요? ㅜㅜ사러가야하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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