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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니요...아니, 네, 맞아요...”
‘젠장, 이게 뭐야...이런 병신 같으니’
노란마크가 선명한 맥도날드 간판을 보며 속으로 날 원망했다.
흘깃 쳐다본 그녀. 피식 웃는다.
‘이거 처음부터 뭔가 꼬여간다’
“안녕하세요. 저 못 알아 보셨죠? 아까 눈 마주치고 그냥 지나쳐가 봤는데 전혀 아는 척 안 해주시던데요.“
“아, 그게 뭐...그...뭣 좀 생각하느라 그랬나 봐요. 근데, 느낌은 있었어요. 뭔지 모를”
“상상했던 모습이랑은 좀 다르네요.ㅎㅎㅎ”
“뭐가요?”
“좀 깔끔하고 세련된 사람 일 꺼라 혼자 상상했는데...”
“저 원래 이래요. 지난번에 얘기 한 것 같은데... 티셔츠 와 청바지를 좋아한다고...”
“면도 안했어요?”
“아, 했는데...어제...밤에”
“괜찮아요, 전 그게 더 좋은데...ㅎㅎㅎ”
“네?”
“아니요, 우리 어디 들어가요.”
‘뭐지 저 미소는...뭐가 좋다는 거야’
“우리 술 한잔 할까요?”
“그러죠 뭐, 뭐로 할까요? 소주? 맥주?”
“사케요.”
‘사케...’
나도 좋아하는 술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엔 차갑게, 눈이 내리는 날엔 뜨겁게,
부드러운 그 맛.
창가 옆 나무로 만들어진 테이블에 앉아 창밖 풍경을 보며 마시는
사케의 맛은 단연 최고다.
혀를 넣고 싶은 귓구멍과 빨고 싶은 귓불.
선을 따라 키스하고픈 목 선.
검은 가죽으로 된 줄. 가운데 부분에 둥근모양의 심플한 펜던트 목걸이.
검은 브래지어가 훤히 다 비추는 하얀색 블라우스.
두어 개 쯤 풀어놓은 단추.
그 사이로 보이는 얕은 깊이의 쇄골과 손가락을 넣고 싶은 가슴골.
손목엔 얇은 팔찌.
하얗고 약간은 통통하지만 길어 보이는 손가락.
앉아서 다리를 조금만 벌리면 팬티가 보일 듯 한
통이 넓은 검은색 면 반바지.
그리고 새끼발가락에 봉숭아물들인 흔적이 남아있는
가지런한 발가락이 보이는 샌들.
“두 분 이신가요?”
“뭘 로 드릴까요?”



아 왤케 진행이 느려요~~ 빨랑 좀 쓰지..ㅋㅋ
무한도전 윕툰 릴레이처럼 주인공상황설정해 놓고 여러명이 릴레이로 맘대로 써도 재밌긴 하겠어요 ㅋㅋ
점점 산으로 가는 후기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