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상상놀이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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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신랑 조회수 : 5671 좋아요 : 1 클리핑 : 1


“네? 아니요...아니, 네, 맞아요...”
‘젠장, 이게 뭐야...이런 병신 같으니’
노란마크가 선명한 맥도날드 간판을 보며 속으로 날 원망했다.
흘깃 쳐다본 그녀. 피식 웃는다.
‘이거 처음부터 뭔가 꼬여간다’

“안녕하세요. 저 못 알아 보셨죠? 아까 눈 마주치고 그냥 지나쳐가 봤는데 전혀  아는 척 안 해주시던데요.“
“아, 그게 뭐...그...뭣 좀 생각하느라 그랬나 봐요. 근데, 느낌은 있었어요. 뭔지 모를”
“상상했던 모습이랑은 좀 다르네요.ㅎㅎㅎ”
“뭐가요?”
“좀 깔끔하고 세련된 사람 일 꺼라 혼자 상상했는데...”
“저 원래 이래요. 지난번에 얘기 한 것 같은데... 티셔츠 와 청바지를 좋아한다고...”
“면도 안했어요?”
“아, 했는데...어제...밤에”
“괜찮아요, 전 그게 더 좋은데...ㅎㅎㅎ”
“네?”
“아니요, 우리 어디 들어가요.”
‘뭐지 저 미소는...뭐가 좋다는 거야’

“우리 술 한잔 할까요?”
“그러죠 뭐, 뭐로 할까요? 소주? 맥주?”
“사케요.”

‘사케...’
나도 좋아하는 술이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엔 차갑게, 눈이 내리는 날엔 뜨겁게,
부드러운 그 맛.
창가 옆 나무로 만들어진 테이블에 앉아 창밖 풍경을 보며 마시는
사케의 맛은 단연 최고다.

혀를 넣고 싶은 귓구멍과 빨고 싶은 귓불.
선을 따라 키스하고픈 목 선.
검은 가죽으로 된 줄. 가운데 부분에 둥근모양의 심플한 펜던트 목걸이.
검은 브래지어가 훤히 다 비추는 하얀색 블라우스.
두어 개 쯤 풀어놓은 단추.
그 사이로 보이는 얕은 깊이의 쇄골과 손가락을 넣고 싶은 가슴골.
손목엔 얇은 팔찌.
하얗고 약간은 통통하지만 길어 보이는 손가락.
앉아서 다리를 조금만 벌리면 팬티가 보일 듯 한
통이 넓은 검은색 면 반바지.
그리고 새끼발가락에 봉숭아물들인 흔적이 남아있는
가지런한 발가락이 보이는 샌들.

“두 분 이신가요?”
“뭘 로 드릴까요?”
정아신랑
이쁜 꽃잎에서 나는 향과 꿀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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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홀릭스 2016-08-11 11: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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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신랑/ 감솨합니다.^^
우럭사랑 2016-08-10 23:52:13
잘읽고있어요 ㅎ
써니케이 2016-08-10 12:03:54
으억...손톱봐...여자 손이겠죠??  ㅋㅋ
아  왤케 진행이  느려요~~ 빨랑 좀  쓰지..ㅋㅋ
무한도전 윕툰 릴레이처럼  주인공상황설정해 놓고  여러명이  릴레이로  맘대로  써도  재밌긴  하겠어요 ㅋㅋ
점점 산으로 가는  후기  ㅋㅋㅋ  @@
정아신랑/ 써니 손.ㅎ 월급쟁이가 일 해야 먹고살죠. 산으로 가지말고 이리로...^^;
써니케이/ @@ 난 오늘 정말 공부하러...남산도서관 고고 ㅋㅋ
정아신랑/ 정상에서 봅시다. 케이블카 타고서.ㅎ
써니케이/ 노노 케이블카 안에서? ㅋㅋ
정아신랑/ 쎄쎄쎄나 할까요.ㅎ
써니케이/ 헙...그 유명한 추억의 쎄쎄쎄 맞죠 ..아 졸림 느므 졸림..
정아신랑/ 어제 그 의사샘과 상상해봐요. 잠이 와요?잠이 와?ㅎ
써니케이/ 흠..어젠 어제고...오늘은 새로운...ㅋㅋㅋㅋ 늘 새로운 남자가..맛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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