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졌다-레드홀릭스

토크

자유게시판

내가 졌다

함덕

좋아요 : 4

클리핑 : 1

[Michel Petrucciani - September Second ]

외부 업무를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 와
의자를 한껏 젖혀 눕다시피 창문 밖 하늘을 보며
하.. 곧 낙엽 지겠지 니미럴.. 아, 나의 상념들
감상에 젖어 들어가고 있는데
저....차장님.
질문 있습니다.
응 해봐.
네, 이러쿵 저러쿵....네, 알겠습니다.

나 사람 참 좋나 봐요.
5분 단위로 네 번 연속 질문 던져서 상념이 다 깨져버렸네요.
이 친구는 참 착해요.
대신 일머리가 좀 없죠.
순진무구하다고 해야 하나.
눈치도 없고요.
1년 정도 지켜봤는데 그래 넌 착하니까 난 너에게 관대할거야.
이 다짐들이 금이 가고 있어요.
45도 맞은편에 앉아 있는 데 컴을 바라보는 표정이 해사해서
순간 마음이 흔들리네요.
아, 니미럴 가와이.
내가졌다.

9월이 되면 꼭 듣던 음악이에요.
요정 미쉘 페투리치아니.
이 곡마저 올리고 퇴근 준비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았습니다. 직장 동지들~
오늘밤 근사하게 보내요.

	함덕
	아련함으로 연명해온 생애는 쓰리더라. 나는 비애로 가는 차 그러나 나아감을 믿는 바퀴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nickoh 2016-09-23 10:01:15

BLUE NOTE 레이블...
전 개인적으로 The Prayer라는 곡을 좋아합니다...

└

함덕/ 블루 노트 애정하는 레이블입니다. 전 ECM 레이블을 더 애정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 됐습니다. 이곳에서 블루노트란 단어 들어 반갑습니다^^

freemind 2016-09-22 18:23:57

이런 째즈풍의 연주곡 너무 좋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네요 조심히 퇴근하세요~~ㅎㅎ

└

함덕/ 재즈풍이라기 보단 이것이 레알 재즈^^ 짤 금수저 프마님도 수고하셨어요ㅎ

1

Total : 39130 (1303/195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3090	도전~~ [3]	정아신랑	2016-09-24	3081
13089	방금 꽃밭에서 나옴. [5]	정아신랑	2016-09-24	3330
13088	취미생활이나 언어 무료로 배우실분~~ [2]	콩쥐스팥쥐	2016-09-24	2648
13087	급전주를 가게됐네요 [2]	쑥먹어라	2016-09-23	2474
13086	오랜만의 홍대~ 레드스터프!! [10]	한국늑대	2016-09-23	2620
13085	혹시 용인시청 근처에 아파트 필요 하신분? [2]	차가운매너	2016-09-23	2609
13084	프레이즈님..이거 가능해요? [12]	레몬색	2016-09-23	3017
13083	후후..세시간뒤면 퇴근입니당 [7]	혁짱	2016-09-23	2476
13082	잠이오는데....레홀땀시 깹니다 [4]	쑥먹어라	2016-09-23	2302
13081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 [21]	정아신랑	2016-09-23	3077
13080	저처럼 sm성향이신분 저랑 사겨요..	쑥먹어라	2016-09-23	2431
13079	아 존나 떡치고 싶다 [17]	ire	2016-09-23	3524
13078	성진국의 알바~ [12]	레몬색	2016-09-23	3024
13077	어제..칼퇴근해서 좋아햇는데 [9]	혁짱	2016-09-23	2280
13076	밥버거... [7]	레몬색	2016-09-23	2499
13075	출근. [3]	정아신랑	2016-09-23	2721
13074	와~~~~~~~ [22]	소심녀	2016-09-23	2797
13073	오랫만에 만들어본 스파게티..^^ [6]	Mare	2016-09-23	2516
13072	방금 집 들어가는 길에 [7]	희레기	2016-09-23	2704
13071	섹스하는 관계 [8]	흔한남자	2016-09-23	4000

[처음] < ＜ 1299 1300 1301 1302 1303 1304 1305 1306 1307 1308 ＞ > [마지막]

0 캐시	프리패스 없음	0 포인트
충전하기	구매하기	내역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