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막장소설] 희대의 악녀 차영실과 꽃미남접대부 5인방의 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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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민심은 흉흉해져 방방곡곡 시국행렬에 동참한다는 벽보가 붙으며 백성들의 촛불이 하나 둘 늘어나 거리를 뒤덮으니 허수아비 임금 혜종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오랜 벗의 치기 어린 조언을 조금 들었을 뿐이라고 조정농단 사건의 주범 차영실을 두둔했다 조선왕조설록에는 명시하고 있었다.
꼭두각시 임금 혜종을 뒤에서 진두지휘하는 밀본의 수장이자 최고 권력자 차영실은 오늘도 밀실에서 꽃미남접대부 5인방과 함께였다. "뭐해? 안 벗고! 늘 그랬던 것처럼 허울은 모두 벗어버리고 시작하자고." 차영실은 득의양양하게 일갈했다. "너 몸 좋다! 이리 와서 내 보지부터 빨아봐." 천하의 차영실도 이순간만큼은 아주 약간의 설렘을 드러냈다. "얘! 넌 술 따르고. 넌 내 젖가슴을 핥고 빨아." 모든 건 차영실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졌다. "넌 뭐하니~! 거기서 딸좀 치며 흥을 돋궈봐!" 시선을 사로잡는 현란한 손놀림에 차영실의 흥은 차오르고 있었고, 그녀의 옥문에서는 나이가 무색하게 하염없이 물이 흘러 보빨하고 있는 사내의 입을 흥건히 적셨다. "지난 번에 보니 너는 풍류를 좀 알던데, 수일 내에 내 친구 혜종이 내릴 교지를 어떻게 고칠지 이야기 해봐. 교지 손보는 게 내 최대 즐거움이잖아! 하하하" 무리 중 가장 어려보이는 사내가 말을 쏟아냈다. "우주의 기운이 생동하야 백성들의 삶이 보다 윤택해지니, 늘 민생을 걱정하고 백성 구휼에 힘쓰는 이런 나를 섬기지 않는 건 혼이 비정상이기 때문. 창조상계하고, 민속문화 융성하니 이 또한 홍복이라." 꽤 그럴듯한 이야기에 차영실은 크게 탄복해마지 않으며 그대로 반영하겠노라 전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승지가 읽어내려간 혜종임금의 교지에서 토씨 하나 바뀌지 않고 이러한 내용이 모조리 들어있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차영실에게 단 한 가지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재야에서 연일 상소를 올리고 바른 말로 백성들의 성난 민심을 선동하는 손숙희 좌장이었다. "손숙희 이 사람은 털어도 먼지가 안 나니 어찌할 도리가 읍써 골치야! 한동안 추문으로 얼룩진 예인 5인과 관련된 사건은 내 보빨을 거부하고 건방지게 군 대가였어." 차영실은 환락 속에서도 사소한 근심거리에 미간을 찌푸렸다. "뭐~어쨌거나 평촌 동계마을대전을 노린 포석으로 수천만양의 거금을 빼돌렸으니 됐어. 그리고 나라의 정사도 쥐락펴락하고, 남녀 간의 정사도 즐기니 정녕 예가 천국이렸다." 이렇듯 옥문도 모자라 지옥조선의 문을 열어버린 차영실이었다. 밀실에서는 차영실과 꽃미남접대부 5인방의 품방아와 꼬깔춤, 보빨이 희끄무레한 새벽녘이 다 되도록 이어졌다 전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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