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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연인들의 풋풋함보단..
그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보단..
서로 좋은 모습 그리고 숨기고 싶은 모습을 모두 드러낸
그런 편안함이 고픈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인이 되기까지의 복잡다단한 과정은 생략해버리고
편안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바라다보니
파트너를 만든다거나 원나잇을 한다거나 하는 쪽으로 점점 눈이 돌아가요.
가벼운 관계라고 생각해서인지
내 몸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관계라서 그런지
속내도 드러내기 좀 더 쉬운 것 같구요.
이렇게 빨리빨리를 외치고 있는 제가
'정상인건가?' 싶은 생각이 문득 드네요..
모든 게 나이탓인건지..(저보다 나이 많으신 레홀의 형님, 누나들 살짝 죄송 ㅜ)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아침부터 잡념에 허우적대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
다른 레홀러분들께서는 하루 잘 보내시길 :-)



몸을 허락해서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경험이 많은 펄이어서..
마침표를 찍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데 익숙치 않을것 같아요 ㅎ
그래서 자신에게 자유를 주고 육체적인 자극과 쾌락을 얻기 위해 파트너를 만들고
원나잇을 즐기며 욕구를 충족시키는지도.
하지만 제 주관적인 소견을 붙이자면, 모든것에 열정적으로 대하고 밀어붙일 수 있는 20대에는
사랑도 벅차게 하고 롤러코스트처럼 진행되는 삶도 즐겁게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요.
짝사랑도 막 해보고, 대시해서 거절도 받아보고,
사귀고 진도 나가는데 온 신경을 집중하고, 데이트도 즐기고,
같이 여행가는거 계획도 두근대며 짜보고, 사랑때문에 가슴이 아파 울어도 보고...
모든것이 지나가고 빈 찻잔만 남게 되면 그때는 담담하게 섹스에만 집중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