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홀 여러분 모두 내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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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레홀 여러분 모두 가슴 속 깊이에서부터 가득차는 행복을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분이 대부분이고 말 한마디 나눠본적 없는 분들이 훨씬 많지만 진심입니다 ㅎㅎㅎ 저는 술을 마시면 음악을 들으면서 밤길을 그냥 발닫는대로 걷는걸 좋아하는데요 특히나 요즘처럼 적당히 추워지는 이 시기는 무작정 걷기에 참 좋은 날씨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주부터는 추워진다니 이것도 끝나겠지만요 땀도 안나고 벌벌 떨 정도로 춥지도 않고 힘들다 싶으면 얼굴에 부딪혀 부서지는 찬 바람은 너무 기분좋습니다 왁자지껄한 술자리가 파하고 나서 홀로 걷노라면 참 다양한 생각이 고개를 불쑥불쑥 들이밀었다가 곧 사라지곤 하는데요 어떻게 살아야하나 무엇을 하며 살아야하나 그 사람은 잘 지낼까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하지 않았더라면 등등의 별 잡다한 생각인데요 그 와중에 최근에는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서 곰곰히 되씹어보게 되더라구요 생각해봤자 매번 챗바퀴 돌듯 헤맬뿐이지만 어쨌든 확실한건 백명에겐 백개의 행복이 있고 그 모습은 하나 같은 것은 없다는 것 그 정도겠네요 그리고 모두가 행복할 수는 없다는 것도요 명백한 사실이지만 그 점이 참 안타깝습니다 남여가 싸우고 노소가 싸우고 여야가 싸우고 가진자는 뺏으려고 없는자는 지키려고 나와 달라서 우리와 달라서 끊임없이 분노하고 싸웁니다 투쟁과 다툼에서 태어나는 것이 무의미한 것들만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요즘은 맹목적이고 의미없는 화가 가득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너에게 모두 상처만 남을 뿐인데, 방향도 없고 목적도 없고 그저 할퀴고 싶을 뿐인 분노. 그래서 더더욱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고 레홀 여러분 모두 행복해지셨으면 합니다 음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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