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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일을 접으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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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곰 조회수 : 4131 좋아요 : 1 클리핑 : 0
돈이 주된 목적이기는 하지만, 행복감도 성취감도 느끼지 못하는 일이었어요. 어떤 분들에게는 보람된 일이었겠지만..
저에게는 그렇지 않았네요. 친척들과 가족들간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려, 돈만 바라보며 버티고 버텼지만... 더 이상은 힘들겠다싶었는데,
같이 일하시던 분들이 자꾸자꾸 싸우기 시작하시더니,  오늘 편가르기를 시작하셨네요. 그래서 이 이상 못버티겠어서 그만두려합니다.
버티는사람이 승자라고들 얘기하고, 기술보다 좋은 것은 없다고 얘기들을 하셨었지만.....
오늘 저 자신에게 질문해봤습니다. '10년 뒤에 내가 과연 이 일을 하면서 행복할까?'
절대 아니더군요... 하.... 한창 자리 잡아야 될 나이인데..  그냥 오늘 뭔가 머리만아프고 복잡하네요. 두서없이 글쓴점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말할 곳이 레홀 밖에 생각이 안나서 그냥 써버리고말았습니다.
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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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2017-01-18 13:36:23
그래요 일은 관두는 자가 승자입니다
민곰/ 휴 그렇게생각해야겠죠?
Master-J 2017-01-18 01:02:28
비슷한 경험을 먼저해본 사람으로 말씀드리면, 쟁이로서 살아가는게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내 기술하나 확실하게 갖을 수 있다면, 10년뒤의 모습은 10년 뒤에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일을 한참 배울때 3갈래로 패가 갈라져서 입장이 참 난처했는데, 사수에게 기술을 확실히 배울 수 있겠다 라는 생각에 눈을 질끔 감아버렸습니다.
물론 제 의견이 절대적도 아니고, 그것이 최선이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금 담당하고, 배우시는 기술이 시간이 갈수록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불리하게 작용할지를 먼저 생각하시는게 먼지인듯하여 조심스레 제 의견을 밝혀봅니다.
자신에게 최선이라 생각되는 선택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민곰/ 감사합니다. 이제 10일정도 뒤면 사수를 달게되는데, 물론 돈을 버는것 자체에는 유리하게 작용할것같지만... 1년 동안 손은 깡패손이 되었고, 무릎은 반바지 입으면 흉해보일정도가되었네요. 어떤것이 최선인지 정말 혼동이 옵니다..
Master-J/ 20살 초반 처음 일을 배울때 양쪽시력 1.5를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오전 9시 출근에 새벽 2~3시 퇴근 1년만에 0.8, 0.5로 떨어지고, 기술의 성취는 보이지도 않고. 사수에게 진지하게 말을 했습니다. 이렇게 눈이 급격히 나빠지는데 일을 계속 해야하는걸까요? 그때 들은 한마디. 잘나가는 프로야구 투수 어깨가 금방 망가지듯 어떤직업도 특유의 직업병이 있고, 우리들 일은 시력저하가 직업병이다 라고요. 저는 그냥 받아 들였습니다.
민곰/ 너~무 바빴어서 댓글을 이제 달았네요. 결국은 요번주에 이 일을 끝마쳤습니다. 정형외과에가보니 무릎상태가 조금 많이~안좋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몸 추수리는 시간 가지고 또 다른 시작을 해보려고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민곰/ 오타는 애교로 봐주세용...ㅎㅎ
Master-J/ 결정을 내리셨다면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시길... 화이팅~~~
우럭사랑 2017-01-18 00:45:11
아자아자 홧팅~
민곰/ 감사합니다!
도예 2017-01-18 00:42:04
아직젊으실거아니에요
다시시작하시면되죠
민곰/ 젊은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어깨가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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