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자유게시판
원나잇으로 시작한 인연  
2
몬주익 조회수 : 7613 좋아요 : 3 클리핑 : 0
다들 설 연휴 잘 쉬고 계신가요?
올해는 짧은 연휴라 마지막 날이 아쉽게 느껴지네요.

내일 출근을 머리 속에서 밀어내며, 혼자 낮술 하고 있다는 ㅎㅎㅎㅎ

저는 종종 클럽에 가고
그리고 거기에서 만난 분들 중에는, 예쁘고, 쿨하고, 잘 놀고 하는 분들 중에 

어랏
성격도 괜찮고 다른 부분도 잘 맞는?
그런분들이 가끔 계시더라구요.

저는 그러면 사귀는 편인데,
친구들은 원나잇? 클럽? 여기에서 시작하면, 편견을 가지고 생각하는
이상한 보수주의자들이 있어서
흠...

아니, 그게 이상한가?
만나는 공식 루트와 비공식 루트가 차별화 된것도 아니고
다 같은 사람인데
하는 생각이거든요. ㅎㅎㅎ

그렇게 만난 인연 중에
요즘도 가끔 생각나는 분이 한 분 있어요. (당연히 지금은 헤어진)

음.. 너무 아쉬운 인연 중 하나인데 ㅠ ㅠ
지금도 보고 싶네요.

처음 원나잇을 했을때
그 분은 저에게 오빠 이렇게 여자 많이 만났지 이랬어요.
그냥 허허 하고 웃어 넘겼어요.

근데 같이 나오던 그때, 너무 귀여웠어요.
어리바리 랄까...
내숭일 수도 있지만, 어쩔줄 모르는 느낌이 좋았어요.
제가 낚였을 수도 있겠네요.

그 이후에 제가 종종 연락했어요. 미주알 고주알 (물론 먼저)
같이 배드민턴도 치고, 불고기도 구워 먹고, 등산도 가고
그래도 사귀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그러다가 어느날
제가 회식에 막잔 쯤 하고 있는데, 갑자기 와달라는거에요.
거의 12시 쯤 .. ㅠ ㅠ

뭐지 하고 갔는데, 너무 답답하고 요즘 자기가 힘들대요.
그래서 한강에 가고 싶다고 (????)
음 뭐지

여튼 한강에 갔어요.

그리고 가서 앉을 곳이 없으니까, 편의점에서 돗자리를 샀어요.
돗자리를 새벽 3시인가, 그때 쯤 펴 놓고, 둘이 누워서 별을 봤어요.
ㅎㅎㅎㅎ
근데 서울에 별이 있겠어요? ㅋㅋㅋㅋ 그냥 둘이 누워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어요.
사는 이야기, 요즘 친구 이야기
근데 그 친구가 자기가 갑자기 와달라고 했던 이유를 딱히 말하지는 않더라구요.

근데 뭐 그런건 크게 상관이 없었어요.
그 친구는 예쁘고, 나를 보고 싶어하고,나는 그 친구가 좋고, 시간은 많고, 한강은 예쁘니까요.
그걸로 되었어요.

그냥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이야기좀 하다가
목이 말라, 맥주를 사러 편의점에 갔어요.
그리고 돌아오는데

우리 돗자리에 아무도 없는거에요.
어잇!
내 가방도 없어 ㅠ ㅠ 아무것도 없어 ㅠ ㅠ
엄청 당황하는데

그 친구가 뒤에서 저를 와락 ㅎㅎㅎ
안았어요.

깜짝 놀라서 까무러칠번 ㅎㅎㅎ
제가 주저 앉으니 그 친구는 엄청 웃으면서,
돗자리 오빠 놀래키려고 옮겼다고.
여기 옮긴 돗자리는 이제 우리집이야 라고 했어요.

그러고서는
우리집에 와요.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아름다운 순간이었어요. ㅎㅎㅎ

그렇게 몇달을 사귀다가 헤어졌네요.

뭐랄까
저에게 아름답던 순간이라 종종 기억에 남아요.

순간은 아름다웠지만, 오랜 아주 오랜 인연이 되지 못해서 아쉽기도 하네요.

원나잇으로 만나서 그랬을까요?
잘 모르겠어요

그 친구와 만나다가 오랜 후에 잘 되지 않고 나서, 스스로 원망했어요.
원나잇으로 만나서 그랬나, 서로 그래서 믿음이 부족했나
저는 이미 더 마음이 커진 상태여서, 그 친구의 의도를 짐작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 이후에도 여러 인연이 있었지만
가끔 생각나네요.

멋진 사랑 하세요.
물론 멋진 섹스도
 
몬주익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레드홀릭스 2017-01-31 10:32:28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아직은 2017-01-30 22:43:52
아름다운 추억썰 감사합니다 추억에 잠기게 되네요
밤소녀 2017-01-30 19:16:28
클럽이면 어떻고 나이트면 어떠며 골목길 선술집이면
어떠하리요~딱!눈에 들어오는 사람은 꽉 잡아야 해여!!
나하고 비슷한 사람이 눈에 들어오는거고 거의 심성도 비슷하답니다~만난 장소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비로소
그 사람이 보이는 거니까요..
carpediem9 2017-01-30 18:26:55
뭔가 친구 만나서 최근 연애 어땠는지 수다 떤 느낌이네요ㅎㅎ
인연이면 다시 만나지겠죠 뭐
임마누에 2017-01-30 14:33:33
저도 원나잇으로 만나면 끝이 안좋더라구요 ㅊ참희안하게도
몬주익/ 흠.. 저는 아쉬울 따름입니다. 만난 형식이 문제는 아니었을텐데요.
1


Total : 39483 (1110/197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7303 말리지마! 나 오늘 저질러 버릴꺼야!!! [23] 하이영 2017-05-16 3974
17302 마음만은 여행중.. [54] 레몬그라스 2017-05-16 4168
17301 스페니쉬 걸과의 썰 3편 [7] 희애로스 2017-05-16 6288
17300 맥심 디렉터들의 솔직한 인터뷰영상을 보다가 문득 든 생각.. [10] 키보드매니아 2017-05-16 3038
17299 날씨 진짜 좋아졌네요!!!ㅜㅠㅠ [8] freedom01 2017-05-16 2880
17298 인류 역사상 아무나와 할수 있다면 [7] 박아보니0 2017-05-16 3122
17297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 [2] 레몬색 2017-05-16 3768
17296 서민의 진정한 점심상~ [3] 아사삭 2017-05-16 2902
17295 대구 여자분들 있으시나요~~~ [1] 돌쇠님 2017-05-16 2745
17294 스페니쉬 걸과의 썰 2편 [6] 희애로스 2017-05-16 6542
17293 요즘 [1] 정아신랑 2017-05-16 3185
17292 오늘은 서민들의 대표음식 돼지두루치기 백반을 먹으러 왔습니.. [6] 섹시고니 2017-05-16 2758
17291 요즘 [5] 우럭사랑 2017-05-16 3471
17290 그지같은 옷이긴 한데 [10] 키보드매니아 2017-05-16 3262
17289 좋은아침 입니다!!!+_+ [3] hizaki 2017-05-16 3658
17288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성매매 합법화'에 대한 것입니다... [9] 레몬파이 2017-05-16 3369
17287 [기사공유] (방송예고) 레드홀릭스가 답한다. 섹시고니 2017-05-16 3043
17286 이상하네... 정아신랑 2017-05-16 3155
17285 지금 퇴근중. [2] 정아신랑 2017-05-15 3245
17284 공중 화장실 조심하세요 [5] 박아보니0 2017-05-15 4686
[처음] < 1106 1107 1108 1109 1110 1111 1112 1113 1114 1115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